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read 3615 vote 0 2013.08.31 (17:36:04)

설국열차 예고편보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아 이거 무지막지하게 기대했는데 망했네..맨오브스틸도 그렇드만..'

 

헌데 다보고나니 진하게 여운이 남습니다.

김동렬선생께서 왜 '기대이상'이라고 했는지 알것같습니다.

묘하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외국배우들이 주를 이루지만,한국적 정서가 녹아있고,

전 아직 구조론의 구자도 모르지만, 묘하게 제가 이곳에서 접했던 김동렬선생님과 회원분들의 글들에서

느꼇던 깨달음이 그 영화속에도 녹아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 갈수록  감흥은 더했던것 같습니다.

 

철지난 짤막감상평이었습니다.(__)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9.01 (00:59:34)

설국열차를 보통영화 보는 

내러티브 위주의 관점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설국열차는 하나의 칸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일종의 옴니버스입니다.

근데 옴니버스 영화는 망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망하는 공식에 도전하면 가산점을 줘얌다.

안전운행을 해서 많은 관객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가산점을 많이 받는 고난이도 연기를 할 것인가?

트리플 점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가산점을 안주겠다는 심보로 영화평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발언권이 없습니다.

가산점을 주겠다는 자들만으로 심판진을 꾸리는 거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32 구조론연구소 2차 라면 기부 운동 image 6 냥모 2013-09-01 4400
» 설국열차 "이거 망작이구나..." 1 배태현 2013-08-31 3615
2330 생각연구 image 2 아란도 2013-08-30 3142
2329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런 에너지 아닐까요? 2 까뮈 2013-08-30 2674
2328 내란예비음모죄? 24 까뮈 2013-08-28 5625
2327 은행 강도 이야기 image 3 김동렬 2013-08-26 10063
2326 23일(금) 구조론 광주모임 안내 탈춤 2013-08-23 2676
2325 생각의 정석 2.마음의 구조 사연올립니다 5 싸이렌 2013-08-22 3159
2324 구조론 정기모임 - [생각연구] 출간파티 image 9 ahmoo 2013-08-21 3436
2323 어릴 때의 통찰 거침없이 2013-08-20 2851
2322 매팅리의 고뇌. 3 배태현 2013-08-20 3167
2321 다음과 네이버의 차이 image 2 이상우 2013-08-19 4913
2320 백악관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2 불그스레(旦) 2013-08-19 3894
2319 녹조의 비밀 image 1 김동렬 2013-08-19 5461
2318 건축. 영감의 요소들 1 차우 2013-08-17 3234
2317 16일(금)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3-08-16 2481
2316 히틀러라는 다큐인데 2부만 올립니다 까뮈 2013-08-16 3288
2315 뉴욕과 LA의 차이 image 5 김동렬 2013-08-15 6415
2314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의 죽음에 대해 .. 1 삼백 2013-08-15 4004
2313 아저씨 요즘 애들은 한 성질 하거든요 pinkwalking 2013-08-14 7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