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read 3561 vote 0 2013.08.31 (17:36:04)

설국열차 예고편보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아 이거 무지막지하게 기대했는데 망했네..맨오브스틸도 그렇드만..'

 

헌데 다보고나니 진하게 여운이 남습니다.

김동렬선생께서 왜 '기대이상'이라고 했는지 알것같습니다.

묘하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외국배우들이 주를 이루지만,한국적 정서가 녹아있고,

전 아직 구조론의 구자도 모르지만, 묘하게 제가 이곳에서 접했던 김동렬선생님과 회원분들의 글들에서

느꼇던 깨달음이 그 영화속에도 녹아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 갈수록  감흥은 더했던것 같습니다.

 

철지난 짤막감상평이었습니다.(__)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9.01 (00:59:34)

설국열차를 보통영화 보는 

내러티브 위주의 관점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설국열차는 하나의 칸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일종의 옴니버스입니다.

근데 옴니버스 영화는 망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망하는 공식에 도전하면 가산점을 줘얌다.

안전운행을 해서 많은 관객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가산점을 많이 받는 고난이도 연기를 할 것인가?

트리플 점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가산점을 안주겠다는 심보로 영화평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발언권이 없습니다.

가산점을 주겠다는 자들만으로 심판진을 꾸리는 거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2752 다음과 네이버의 차이 image 2 이상우 2013-08-19 4804
2751 매팅리의 고뇌. 3 배태현 2013-08-20 3104
2750 어릴 때의 통찰 거침없이 2013-08-20 2797
2749 구조론 정기모임 - [생각연구] 출간파티 image 9 ahmoo 2013-08-21 3363
2748 생각의 정석 2.마음의 구조 사연올립니다 5 싸이렌 2013-08-22 3083
2747 23일(금) 구조론 광주모임 안내 탈춤 2013-08-23 2609
2746 은행 강도 이야기 image 3 김동렬 2013-08-26 9737
2745 내란예비음모죄? 24 까뮈 2013-08-28 5515
2744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런 에너지 아닐까요? 2 까뮈 2013-08-30 2610
2743 생각연구 image 2 아란도 2013-08-30 3054
» 설국열차 "이거 망작이구나..." 1 배태현 2013-08-31 3561
2741 구조론연구소 2차 라면 기부 운동 image 6 냥모 2013-09-01 4303
2740 문재인 의원의 논란종식 입장표명이 필요한 시점 아닌지... 2 택후 2013-09-03 3072
2739 구조론 정기모임 image ahmoo 2013-09-04 2760
2738 공포의 메커니즘과 민주주의 원리 2 아란도 2013-09-05 3160
2737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란 무엇인가? image 아란도 2013-09-05 4276
2736 뫼비우스와 구조 2 토마스 2013-09-05 2577
2735 6일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3-09-06 2047
2734 9월14일 화성 화산리 구조론 모임 image 9 ahmoo 2013-09-06 3476
2733 봉팔내 (디언가?)문제? 17 의명 2013-09-07 5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