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인간을 계발하는 방법에 관하여 참고자료와 함께 설명하려 합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 글을 쓸 것입니다.


제가 정립한 개념을 설명해드리는 과정에서 필요합니다.

 


 

아래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잡은 포인트인 '칭찬이 역효과다'라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것도 칭찬에 대한 존재규정에 불과합니다. 


어떤 칭찬이라는 말이


아이에게 외부요소에 하부구조로 종속시켜 대응하는 현실반복을 시킨 것이 문제입니다.

 

아래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주로 일의 '결과'를 존재규정하고 그것을 자신과 동일시했습니다.

 

일의 결과와 평가에 자신이 일희일비하게 만든 것이죠. 자신을 하부구조로 편입시킨 것입니다. 

 

그것이 아이들을 현실반복 속에 가두고 세계관과 능력을 축소시킨 것입니다.



*"현실반복"이란 사람이 '인식론'의 함정에 빠져

 

자신이 존재규정한 외부의 요소에게서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영향을 받으려고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면서 사람은 자신이 가진 세계관을 점점 축소시키게 되고 퇴행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동일시 하는 외부요소에 자신을 맞추어서 소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의 딜레마와 매커니즘이 같습니다.


외부요소인 침대에 누우면 삐져나온 발이 잘리는데 침대는 상황마다 제각각이니 자꾸 잘라지고 깎여서 세계관이 축소되고 능력이 퇴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외부요소의 하부구조로 기능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떤 칭찬을 하든 그 칭찬이 아이 스스로 내면에서 자신의 도구와, 그 도구를 사용한 운영에 집중하게 하면 성공입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구조를 알아보고 재조립하는 도구'를 발견하게 하면 성공입니다. 



대개 아이의 존재에 대한 칭찬은 외부요소에 대응하게 만들고 


아이가 스스로 내면에서 판단하여 지속하는 운영에 대한 칭찬은 


비교적 아이가 스스로의 도구와 그 도구를 사용한 운영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칭찬은 그냥 말일 뿐입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부모가 옆에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자녀와 함께 스스로를 관찰하는 훈련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내면의 도구를 발견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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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6.20 (13:16:51)

이것도 언어의 문제이오.

칭찬이 문제가 아니고 평가 그리고 개입이 문제입니다.

칭찬이라는 수단으로 강제한 거죠.

그러므로 당연히 안 하는 거죠.

강제당한다는 것은 자신이 전체를 장악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구조론은 전체>부분으로 가는데 강제당하면

즉 누군가 개입하면 이미 부분의 포지션입니다.

부분의 포지션에 갇히면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없으므로 안 하는 겁니다.

축구를 하는데 전체과정을 훈련하는게 아니라

패스해줄테니 너는 슛만 해라고 하면 하겠냐고요.

강제하는 방법은 구구단 암기와 같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을 넘을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한글자모를 뗀다거나 하는 기초적인 것은 당연히 강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영어나 수학은 그 관문이 졸라리 많은게 문제입니다.

관문을 넘으면 그 다음부터는 자기 스스로 판단과 결정을 해야 하는데

칭찬이든 잔소리든 모든 관여는 그 판단과 결정을 침해합니다.

가장 좋은 교육방법은 가장 멋진 작품을 보여주고 반응하게 하는 것입니다.

걸작을 보여줬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멍청한 경우이므로 포기해야 합니다.

똑똑한 애들은 걸작을 보여주면 당연히 반응합니다.

그 반응의 결을 따라가야 합니다.

계속 반응하게 하는 거죠.

이때 각 단계에서 어린이가 스스로 판단과 결정을 하게 해야 합니다.

어떤 결정적인 관문을 넘는 문제는 초딩과정에 많지 않으므로

3개월만 집중 학습시키면 6년 배우는거 다 뗄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상 공부하고 있다면 교육법이 잘못된 거죠.

교과목이 너무 어렵거나.

요즘은 초딩한테도 고딩 영어를 가르친다던데 이런거 논외로 하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2.06.21 (09:15:33)

*동렬님 글에 댓글을 달자니 맞는 말을 맞다고 하는 뻔한 말이 되고,

댓글을 안달자니 몸이 근질근질하고... 

 

 

김동렬 총서 시리즈에  빨리 '교육을 말하다' 가 나오길.

 

-------------

칭찬이든 잔소리든 모든 관여는 그 판단과 결정을 침해합니다.

가장 좋은 교육방법은 가장 멋진 작품을 보여주고 반응하게 하는 것입니다.

걸작을 보여줬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멍청한 경우이므로 포기해야 합니다.

똑똑한 애들은 걸작을 보여주면 당연히 반응합니다.

그 반응의 결을 따라가야 합니다.

계속 반응하게 하는 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5]이기준

2012.06.21 (09:38:41)

이상우님은 필드에서 일하는 사람이니 사례를 발견해오십시오. 


같이 분석해 보십시다. 이상우님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겠습니다.


그게 지금 이상우님 포지션에서 해야 할 사명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5]이기준

2012.06.20 (21:12:58)

위의 다큐멘터리에서 칭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애들은 그저 누가 뭐라든 마이웨이하는 극 소수의 아이들 뿐입니다. 


그 애들은 이미 이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자신만의 방법(도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도구(구조론)를 이용해서 상부구조를 스스로 창조하는 방법인데 


부모가 개입을 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자동으로 개입하는 부모의 하부구조에 편입되어 그 기회를 잃는 것입니다.


칭찬은 말일 뿐 칭찬을 하느냐 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도식과 함께 현실반복이라는 모델을 예로 들어 피, 아 구분에서 '피'에 해당하는 외부요소에 의해서 하부구조에 편입되는 매커니즘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도구를 사용하여 상부구조를 창조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계속 설명할 것입니다. 



[레벨:3]귤알갱이

2012.06.21 (01:49:13)

오랜만에 구조론닷컴에 들렀다가 좋은 글을 보고 갑니다

칭찬받는 아이들이 꼭 저를 보는것 같아 먹먹해지네요...

ㅠㅠ

저는 그냥 마음대로 살고 싶은데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저를 걱정하는 마음일 테니..ㅠㅠ

이 글에서 지적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제게 와 닿네요.

센치한 밤이라 더 그런 걸까요.

누구라도 만나서 울고 싶습니다 ㅠㅠ

프로필 이미지 [레벨:5]이기준

2012.06.21 (05:39:04)

울고 싶어질 때는 시원하게 울고 


툭툭 털고 일어나서 갈 길을 가면 좋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2.06.21 (23:47:31)

결국 참된 교육이란

가르치지 않는 것이며,

존중하는 것이며,

자신의 결을 찾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고 보편을 만나고 소통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죠.

 

칭찬이든 벌이든 일방향 통제의 역할일  뿐이라면

결국 경쟁의 꼼수만 키울 뿐이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2.06.22 (00:00:25)

사례연구가 사람들을 이해시키는데에 효과적이긴 하겠군요.

 

아마도 저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학부모도 많을 겁니다.

'아, 성적올리려면

지금까지 한 칭찬방법은 별 효과가 없구나.

그럼, '기다려주는 방법'을 쓰면 서울대 갈 수 있을까?

그런데 대한민국이 그래도 되는 나라일까?

나는 기다려주고 싶은데

여긴 너무 경쟁적이라...일단 살아남아야 할텐데...

그러다가 그나마 나오던 성적도 더 안나오면 어떻하지?

무슨수를 써서든 일단 서울대 들여보내긴 해야할텐데...

아니 대학이라도 나와야 밥벌어 먹을텐데...'

 

부모 스스로 불안하고 걱정되서 기다리는 시간을 참을 수가 없죠.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합동작전으로 계속 위협하죠.

당장 성적 안 나오면 끝장이야. 하고.

 

존엄과 행복따윈 안중에도 없고

생존에만 벌벌떨게 만드는 사회에서는

힘든 얘기죠.

 

그리고 성공사례의 분야가 너무 한정되어 있죠.

일단 책많이 읽고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가기.

자기주도적이든 강남과외덕이든...

일단 평가방법은 단 하나!

대학. 출세.

 

공동체나 신이나

다 자기 개인의 안위를 위해서만 들먹거릴 뿐

사실은 관심도 없죠. 

그러니 MB를 대통령으로 뽑았겠죠.

 

백수아들의 방황조차도 

긴호흡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여유가 없다는 거죠.

ㅋ (왜 꼭 다 똑같이 잘나보이게만 살아야 한다는 건지... ㅎㅎ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2.06.22 (00:37:52)

걸작을 보여줘도 반응 않는 지능이 낮은 아이처럼

당장 먹을 거나 봐야 흥분하는 침팬치처럼 

존엄을 얘기해도 가슴이 뛰지 않는 어른들이

교육을 한다는게 문제.

 

몰라서 못하는가....

알아도 길들여진대로 행동하는 노예의식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교육.

 

아................(한숨....)

그냥..... 그런 어른들에게는.... 훈련이 필요한건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5]이기준

2012.06.22 (04:53:57)

갑갑해 할 필요 없습니다. 


갑갑하면 우리가 지는 거에요. ㅋㅋㅋ



반대로 그 바보같은 사람들이 갑갑해서 구조론 배우게 되면 우리가 이기는 거죠.


저는 그렇게 만들 생각이에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2.06.22 (09:37:05)

ㅎㅎ저도 그렇게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죠.

 

사실은 일부러 그러는거죠. 꿀밤 때리는 사소한 방법의 하나.

진짜 일은 따로.

 

하여간 '화이팅'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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