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2895 vote 0 2012.04.30 (14:26:48)

'야, 우리학교 13반에 윤복희라고 있어' 숙덕 숙덕

'근데 계가 걸레야..'


맨앞자리에서 참고서 가지고 공부하고 있으면, 복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냥 성떼고, 이름 불르는 이유는, 그냥....이름을 많이 들어서이다. 대부분은 험담이었지만...


그럼에도, 논다 싶다던 남자놈들한테 기회없어 묻지 못한건, 

윤복희하고, 커피 한잔 하고 싶다는 거였다.


윤복희하고, 그냥 커피 한잔 하고 싶었다.

왜 걸레로 불리는지는 그건 별로 관심없고,

어떻게 매혹이라는 아이콘으로 학교에서 불리우는지 알게 될거 같았다.

그렇게 걸레 걸레 하는데, 항변 혹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했다.

'가정이 어려워서 그래...오빠가 때려...'

그런거 말고,

'내가 매력있는걸 어쩌란 말이냐'는 당찬 대답이 듣고 싶었을게다.


커피 한잔에 (그때는 만두 혹은 떡볶이였을까) 그걸 알았다면 이득 아니었을까.


...


당시에, 타고난 어깨 근육으로 쌈쪽으로 이름 날리던,

친구녀석이, 지성이라는넘이 있었느데,

한참을 퍼 자고 있다가, 도시락을 뜯고, 스포츠 신문을 보면서 그런다.

'야, 여기서 여자 하나 골라라, 너 대학 가고 나면, 내가

네가 골른 여자로 하나 보내줄게'


복희라고 할걸 엄한 여자 찍었다. 잘못말한거다.


윤복희는 지금도, 노래 하나 잘하고 있을라나.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2.04.30 (18:24:06)

윤항기 동생 윤복희씨가 동창이라는 말은 아니겠지유?

[레벨:6]폴라리스

2012.04.30 (19:42:10)

제가 윤복희씨라면 눈내리는마을 님 같은 동창생 별로 안반가울 듯..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5072 김동렬입니다. 김동렬 2005-09-28 14624
5071 축하합니다. 가려움 2005-09-29 9977
5070 축하드립니다... 양을 쫓는 모험 2005-09-29 9718
5069 기다림이 즐거움임을 압니다. 굿길 2005-09-29 10175
5068 축하합니다. 큐이 2005-09-30 9583
5067 순위권이네 ahmoo 2005-09-30 9850
5066 축하드리며...또. 온새미로 2005-09-30 9521
5065 박찬경님께 김동렬 2005-09-30 13591
5064 단상.. 히딩크 할배가 와도 2 김동렬 2005-09-30 9391
5063 홈페이지 재단장 축하드립니다. 쟈칼 2005-09-30 12868
5062 홈페이지 개편 축하드립니다. EUROBEAT 2005-10-01 8878
5061 새로와서 낯설긴 하지만 훨 좋네요 우리보리 2005-10-01 8957
5060 서프 글쓰기에 대하여 1 열수 2005-10-03 8494
5059 축하드립니다. 1 미리내 2005-10-04 8220
5058 [re] 박찬경님께 우주의끝 2005-10-04 10755
5057 박신애님 김종호님께 김동렬 2005-10-04 11331
5056 o.k rama 2005-10-11 8287
5055 개미당에 대한 문의 1 열수 2005-10-11 7934
5054 김동렬님 1 피투성이 2005-10-20 11134
5053 게시판 관리를 엄격하게 하겠습니다. 3 김동렬 2005-10-20 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