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028 vote 0 2005.08.18 (12:05:11)

떡검사 명단공개 - 노회찬은 하는 것을 우리당은 왜 못할까?

민노당은 이념정당이다. 우리당은 실용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실용하자는 판에 누가 목숨걸고 정보를 빼줄 것인가?

우리당이 민노당 보다 조직이 약하다. 이건 명백하다. MBC 기자들 대부분 민노당이다. 우리당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념정당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당이 정치적으로 자살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살하겠다는 정당을 위하여 누가 충성하겠는가?

우리당이 실용정당을 표방하는 한 미래는 없다. 민노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협살에 걸리는 일만 남았다.

우리당의 유일한 희망은 간간이 보여주는 민노당의 뻘짓이다. 민노당이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상식’을 회복한다면 정형근의 예언이 들어맞고 말 것이다.

###
필자의 말이 이해 안되는 사람은 언론시장을 보라. 한겨레는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수구신문도 죽지 않는다. 그 중간에 어중간한 신문이 제일 먼저 죽고 있다.

어중간한 신문은 ‘정보의 질’을 판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 고유의 기능을 스스로 버린 것이다.

알아야 한다. 나침반은 오직 지북과 지남을 가리킬 뿐 그 중간의 광범위한 지대를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043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8420
5484 돌부처가 된 노무현 2005-08-07 13490
5483 DJ가 옳았다 2005-08-11 14217
5482 탕자처럼 돌아온 조성민 2005-08-15 14666
5481 조갑제, 죽음의 키스 2005-08-16 16856
5480 얼굴보고 반한다는건 허튼소리(마광수의 경우) 2005-08-16 17022
5479 정동영아 김근태야 2005-08-17 15702
» 실용정당의 몰락 2005-08-18 14028
5477 문희상은 물러가라 2005-08-18 12710
5476 밀도있는 만남을 위한 조언 2005-08-18 15621
5475 손석희와 노무현의 TV대담 2005-08-20 14277
5474 본 감독의 퇴장에 부쳐 2005-08-23 14489
5473 곽호성이라고라? 2005-08-23 12977
5472 노무현식 산파정치(아제님 글입니다) 2005-08-28 14136
5471 경주 남산의 세가지 보배 image 2005-08-30 17282
5470 대를 이어 친일하는 박근혜 2005-08-30 14379
5469 노무현, 그리고 진정한 사랑 2005-08-31 15597
5468 우리당 일각의 내각제설에 대하여 2005-08-31 17868
5467 오마이뉴스는 그렇게 까불다가 언제 한번 된통 혼날 것이다. 2005-09-01 12882
5466 소리 지르는 자 2005-09-02 18008
5465 최장집과 노무현 2005-09-05 15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