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387 vote 0 2024.07.31 (13:53:32)

    '나는 생각한다'는 생각은 틀렸다. 언어가 생각한다. 언어는 패턴이다. 패턴은 복제된다. 원본과 복제본은 연결된다. 연결된 것은 메커니즘이다. 메커니즘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은 시스템이다. 시스템 안에서 메커니즘이 작동하여 구조를 복제한다. 이것이 존재의 모습이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생각한다.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언어가 생각을 확장하고 문자가 생각을 보존한다. 언어와 문자는 외부로 확장시킨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구조다. 내부에서 발견해야 할 것은 복제의 자궁이다.


    구조는 내부구조다. 존재는 안에서 밖으로 나간다. 구조론은 나가는 절차를 해명한다. 인류는 지금까지 나간 다음의 외부를 보았을 뿐이다. 안에서 결정하는 것에는 눈을 감고 밖에서 전달하는 것만 주목했다. 나갈 수는 있어도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우주의 절대 법칙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57 기득권 건드리면 죽는다. 김동렬 2024-08-14 3404
6956 소로스의 재귀성이론 image 김동렬 2024-08-13 3700
6955 다르마와 뽕짝 김동렬 2024-08-13 3347
6954 빠와 까의 법칙 김동렬 2024-08-13 3349
6953 신과 인간 1 김동렬 2024-08-13 3330
6952 진보와 진화 1 김동렬 2024-08-12 3307
6951 인생의 갈림길 김동렬 2024-08-10 3759
6950 인간이 신이다 5 김동렬 2024-08-08 4229
6949 AI 거품론 명암 김동렬 2024-08-07 3808
6948 이로써 프랑스는 죽었다? 김동렬 2024-08-06 3983
6947 인간이 멍청한 이유 김동렬 2024-08-05 4014
6946 되는 것은 왜 되는가? 김동렬 2024-08-05 3480
6945 안 되는 것은 왜 안되는가? 김동렬 2024-08-04 3524
6944 근본적인 의문 1 김동렬 2024-08-04 3348
6943 수학과 환원주의 3 김동렬 2024-08-03 3707
6942 구조의 눈 2 김동렬 2024-08-02 3444
6941 인공지능의 특이점 김동렬 2024-08-02 3363
6940 독재자들의 방법 김동렬 2024-08-01 3450
» 생각한다 김동렬 2024-07-31 3387
6938 해리스와 추미애 image 김동렬 2024-07-30 3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