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17 vote 1 2024.04.13 (19:50:51)

    축구시합이라면 수비수는 상대편 공격수의 공을 빼앗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수가 공 없이 드리블 할 수는 없다. 공 없이 수비는 가능하지만 공 없이 공격은 불가능하다. 수비는 맨손으로 가능하지만 공격하려면 반드시 도구가 있어야 한다. 공격과 수비는 같은 차원에 있지 않다.


    인간은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줄 모른다. 인간이 하는 생각은 방어적 사고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도구가 없어도 방어는 할 수 있다.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면 된다. 방어적 사고는 상대가 주장하는 논리의 헛점을 파헤치면 된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이유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방어적 사고다. 문제를 뒤집으면 답이다. 방어는 상대의 행동에 맞대응하면 된다. 상대를 도구로 삼는다. 공격은 자체 동력이 필요하고 도구가 필요하다. 공격은 수비보다 차원이 높다. 공격은 하나가 더 있다. 메타가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10
6581 이기는 힘 image 김동렬 2023-12-05 1472
6580 인생의 첫 번째 질문 김동렬 2023-12-04 1586
6579 왼쪽 깜박이와 모계사회 김동렬 2023-12-04 1540
6578 유인촌 막 나가네 김동렬 2023-12-03 1818
6577 87년 양김의 진실 김동렬 2023-12-03 1602
6576 윤석열을 위한 변명 1 김동렬 2023-11-30 2819
6575 희귀한 인류 가설 김동렬 2023-11-30 1536
6574 감상주의 신파정치는 버려야 김동렬 2023-11-30 1657
6573 신의 권력 김동렬 2023-11-29 1372
6572 이기는 힘 image 김동렬 2023-11-28 1475
6571 인간의 고통 김동렬 2023-11-28 1391
6570 이탄희의 자멸정치 1 김동렬 2023-11-28 1632
6569 신과 인간 김동렬 2023-11-27 1336
6568 신간 이기는 힘이 나왔습니다 image 4 김동렬 2023-11-26 1627
6567 인간의 충격 김동렬 2023-11-26 1397
6566 짐 차노스와 일론 머스크 김동렬 2023-11-25 1630
6565 테크노 낙관주의 비판 1 김동렬 2023-11-24 1422
6564 백마 타고 오는 사람 1 김동렬 2023-11-24 1734
6563 전두환 11월에 죽다 1 김동렬 2023-11-23 1872
6562 중국 축구 수수께끼 풀렸다 1 김동렬 2023-11-23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