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88 vote 1 2024.04.13 (19:50:51)

    축구시합이라면 수비수는 상대편 공격수의 공을 빼앗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수가 공 없이 드리블 할 수는 없다. 공 없이 수비는 가능하지만 공 없이 공격은 불가능하다. 수비는 맨손으로 가능하지만 공격하려면 반드시 도구가 있어야 한다. 공격과 수비는 같은 차원에 있지 않다.


    인간은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줄 모른다. 인간이 하는 생각은 방어적 사고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도구가 없어도 방어는 할 수 있다.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면 된다. 방어적 사고는 상대가 주장하는 논리의 헛점을 파헤치면 된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이유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방어적 사고다. 문제를 뒤집으면 답이다. 방어는 상대의 행동에 맞대응하면 된다. 상대를 도구로 삼는다. 공격은 자체 동력이 필요하고 도구가 필요하다. 공격은 수비보다 차원이 높다. 공격은 하나가 더 있다. 메타가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14960
6471 노무현과 광종황제의 기이한 만남 image 김동렬 2002-11-30 24423
6470 공동체의 본질 김동렬 2002-11-30 16298
6469 대권 후보들의 올해 '운'에 김동렬 2002-11-30 14654
6468 정씨와 김씨는 누군가? 과자 2002-11-30 15963
6467 선택 image 김동렬 2002-11-30 15445
6466 광화문 1만 인파의 외침이 조중동의 귀에도 들렸을까? 김동렬 2002-12-01 18304
6465 이제까지의 글 중에서 탱글이 2002-12-01 17091
6464 Re..재미있네요..^^ image 자유발 2002-12-01 16214
6463 이 사람들을 어찌해야.. 탱글탱글 2002-12-01 15168
6462 황수정 아나운서 O 2002-12-01 31020
6461 Re.. 황수정 아님 김동렬 2002-12-01 16415
6460 황정민이 맞습니다. O 2002-12-01 15815
6459 웃깁니다. (전체 펌) 김동렬 2002-12-01 13850
6458 경성대앞 이회창 연설회!(펌 최고 인기글) 김동렬 2002-12-01 17787
6457 이게 사실이면 심각한 거 아닌가요? 정민화 2002-12-01 16966
6456 Re.. 바보같은 칼럼이군요. 김동렬 2002-12-01 15695
6455 초반판세 분석- 예상 외의 대혼전 김동렬 2002-12-02 13885
6454 Re..초반판세 분석- 예상 외의 대혼전 무림거사 2002-12-02 17346
6453 경상도 보리의 대부분 마귀 2002-12-02 15645
6452 인제가 자민련으로 간 이유는. 골골골 2002-12-03 16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