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280 vote 0 2023.03.14 (15:07:03)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과 애덤 스미스의 이기심은 개체의 속성에 매몰된 낡은 사고다. 열역학의 닫힌계 개념과 존 내시의 게임이론은 집단의 구조로 보는 새로운 사유의 문을 열었다. 인류의 사유는 개체 중심에서 집단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구조론은 게임이론과 열역학을 통합하여 일반화하고 있다. 구조론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보편원리다. 인류는 새로운 생각법을 익혀야 한다.


    개체의 속성 중심 사고는 정지한 것의 움직임을 사건의 원인으로 본다. 정지한 어떤 것과 그것의 움직임 둘로 나누어 설명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육체와 정신, 물질과 성질로 나눈다. 이러한 사유는 필연 흑백논리, 이분법, 이항 대립적 사고로 흘러가서 교착된다.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되는 순환의 오류에 빠진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가지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돈다.


    집단의 구조 중심 사고는 움직이는 둘의 관계로 본다. 둘에서 사유를 시작하므로 출발점이 다르다. 움직이는 것이 맞물려서 나란한 것이 우리가 보는 사물의 형태다. 내부에 움직임을 감추고 있다. 구조 하나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설명한다. 흑백논리와 이분법의 교착을 타개하고 사유를 한 방향으로 계속 이어간다. 사건의 시작과 끝이 분명하므로 순환의 오류를 피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478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4484
470 자궁을 생각하라 김동렬 2022-06-24 2304
469 인간학 생각학 행동학 김동렬 2022-03-09 2304
468 우연에서 필연으로 김동렬 2022-12-09 2303
467 생각의 방법 김동렬 2022-03-05 2301
466 구조론과 구조주의 김동렬 2022-10-27 2299
465 사건의 탄생 김동렬 2022-12-31 2295
464 깨달음 김동렬 2023-09-06 2294
463 인간의 사정 1 김동렬 2022-12-10 2294
462 공감빌런을 퇴치하라 김동렬 2022-12-17 2293
461 구조론 1분 스피치 김동렬 2023-04-08 2292
460 상호작용 김동렬 2022-11-09 2291
459 만남 1 김동렬 2022-10-14 2291
458 구조론 3분 스피치 김동렬 2023-04-19 2290
457 각인 김동렬 2022-12-02 2289
456 생각을 하자 2 1 김동렬 2022-11-20 2289
455 빛에 대한 추가 이야기 김동렬 2022-09-27 2288
454 기본모순 김동렬 2023-01-13 2286
453 존재의 족보 김동렬 2022-12-21 2285
452 언어의 탄생 김동렬 2022-07-14 2282
» 새로운 사유 김동렬 2023-03-14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