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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챠우
read 3149 vote 0 2019.11.29 (01:56:54)

https://www.youtube.com/watch?v=6CYTYgVGvfo&t=322s


대개는 각각의 용법이 가지는 의미나 느낌 혹은 뉘앙스의 차이를 설명하려고 하는데, 의미나 느낌 혹은 뉘앙스 이런 건 결과적인 것이고, 원인을 이해해야 합니다. 대개 이름을 보면 그 결과를 이해할 수 있는데, 동명사와 부정사라는 이름에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느낌이나 뉘앙스로 나타납니다.


가령 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I like to dance.

I like dancing.이 있다면


to dance는 여전히 동사의 형을 유지하여 like에서 독립하지 못하므로, dance라는 동사는 like에 종속된다고 할 수 있으며, 해당 문장의 동사는 like이라기 보다는 like to dance라는 세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dancing은 명사형으로 사용되므로 그 자체로 I dance를 함축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like과는 독립적으로 사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여전히 아리송합니다. 그럼 이 차이가 뭐냐. 

한국어라면, "나는 살고 싶다."와 "나는 삶을 바라."의 뉘앙스 차이입니다. 

'살고'는 '싶다'를 보조하는 보조동사(혹은 부사)로서, '삶'은 목적어로 쓰인게 다른 거죠. 


일반인은 둘의 차이를 잘 못느낀다고 하지만, 작가라면 둘의 차이를 정확히 느낍니다. 

물론 문법적으로 틀렸다 맞다라고 할 수는 없는 차이죠. 어차피 문법은 언어의 본질이 아닙니다. 

관점이 언어의 본질입니다. 


영상에서 선생님은 I like reading books in the evening.에서 reading이 경험적이고 구체적인 '읽는 행위'의 그림을 갖고, 그 의미로 나는 저녁에 책을 읽는 그 행위 자체를 즐긴다는 말에 가까우며, 

반면 I like to read books in the evening.에서 to read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읽는 행위'로 보아 나의 개인적 느낌을 배제하고 저녁에 책을 읽는 것이 내 생활에 잘 맞고 내가 선호한다라는 뉘앙스를 풍긴다고 하는데,


이러한 해석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결과적인 것이며, 원인적인 차이는 명사냐 동사냐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경험적이고 구체적인 의미로 해석되는 이유는 그것이 명사이기 때문이며, 

내가 선호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이유는 그것이 동사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결국 I like to dance.는 내 자신이 춤추는 것을 쳐다보고 설명하는 주관적인 문장이고, 

I like dancing.은 someone's dancing을 쳐다보고 설명하는 객관적인 문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자의 포커스가 어디에 있느냐를 달리 나타내는 거죠. 

'부정사 > 동명사'면 '주관 > 객관'의 관점 상승이 일어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동사샘

2019.12.01 (19:03:20)

언어적 유희입니다
이런 설명을 중3 학생에게 할 수 없습니다
to-V 와 Vlng의 차이는 간단 합니다

to-V 는 논라적으로 미래 동작을
Ving는 논리적으로 과거 동작을 의미합니다
예로
like to dance는 like시점 이후의 dance를
like dancing는 like시점 이전부터 like시점까지를 의미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챠우

2019.12.02 (01:26:57)

비판하시는 건 좋은데, 

비판하되 근거를 대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전 적어도 나름의 논리적 근거를 대고 있잖아요.


to-V 는 논라적으로 미래 동작을
Ving는 논리적으로 과거 동작을 의미합니다
예로

like to dance는 like시점 이후의 dance를
like dancing는 like시점 이전부터 like시점까지를 의미합니다


이런 말은 누가 못합니까? 

"이건 그냥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넌 닥치고 그냥 외워."


에이, 이게 동사샘님의 논리라고 하기엔 좀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이게 논리 맞아요? 어떤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어요?


제가 말하는 to V와 Ving는 사실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용법적으로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예시를 드는 겁니다.


to V는 그냥 앞의 V를 뒤의 V가 의미를 보완하여 동사세트(구)를 만든 거고,

Ving는 동사의 명사화에 따른 목적어를 사용한 것이 되는 거죠. 


추-고 싶다 = like to dance

춤이 좋다 = like dancing


눈에 뭐가 좀 보이세요? 제 글은 읽으셨어요?


I would like to watch TV. 보통 이 like를 조동사 어쩌구 하면서 문법으로 설명하려고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고, 

Ving는 무슨 용법 어쩌구 하는데 그냥 목적어라고 하면 설명이 간단해집니다. 문법을 외울 필요가 없죠.


즉, to V가 쓰인 문장은 목적어가 없는 1형식과 2형식 사이 어디쯤이라면

Ving가 쓰인 문장은 목적어를 갖춘 3형식 쯤 되는 겁니다. 


관점상승을 말한 이유는 목적어를 쓰지 못하는 1형식의 베이비토크(ex: "아이, 좋아")와 3형식의 정식 문장을 비교했기 때문이고요. 

특히 제가 이 둘을 설명하는 이유는 이거 가지고 문법문제를 엄청 많이 내기 때문입니다.

문법으로 둘을 가르치면 학생들이 헷갈려 하니깐. 


#


이리저리 댓글을 열심히 성의없게 다셨는데, 

칭찬하는 게 아니고 비판하는 거면,

적어도 자기가 쓴 글의 글자 틀리는 거나, 논리적으로 문제는 없는 거나 뭐, 이런 건 검토하고 

비판해야 하지 않겠어요?

누구는 열심히 한 편의 글을 썼는데

당신은 너무 티나게 성의가 없잖아요.

그래 가지고 동사샘님 댓글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어요?

제 논리가 맞고 틀리고 이전에 말이죠. 

아니 누가 소주 먹고 쓴 거 같은 댓글을 믿겠어요. 


#


제가 기대했던 누군가의 댓글은

like의 의미가 왜 "좋아하다"와 "비슷하다"인줄 아느냐? 뭐 이런 설명인데,

아쉽네요. 아이디에 샘이라고 붙였으면 좀 샘답게

댓글을 달아보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동사샘

2019.12.01 (19:19:00)

그리고
마지막 줄에 쓰신

------------------ 관점 상승이 일어납니다

는 헛소리 입니다

모르는 거를 아는 걸로 하지마세요
[레벨:3]가이고

2019.12.01 (23:54:19)

언어(영어)를 대하는 차우님의 관점을 읽을 수 있는 글입니다.. 타인의 관점이 본인과 같을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모른다, 안다'로 판단 하시려 하는지요? 시간 내서 힘들게 글쓰시는 분들.. 힘빠지는 헛소리 하지 마시고 본인 생각과 내용이 다르면 그냥 보지마세요..

차우님이 올려주시는 글.. 재미있게.. 그리고 참 신선하게 보고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동사샘

2019.12.02 (19:35:14)

언어는 약속이 기본이어서
to- 는 논리적 미래를
-ing는 논리적 과거를 의미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 이상의 어떤 의미 부여나 논거는 필요없습니다..그냥 그렇게 하기로 한 약속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동사샘

2019.12.02 (19:53:15)

마지막 문장를 헛소리라고 한 이유를 설명드리면

to부정사 = to+동사원형 이고
동사원형은 동사의 원래 형태의 준말이며
to부정사 = to+부정사 이므로

to+부정사 = to+동사가 성립합니다
덧셈공식에 따라 양변 to를 소거하면

부정사=동사 입니다

부정사는 동사의 별칭입니다

참고로 문장 형식 구분에 사용되는 동사는 문법적 명칭 오류입니다 서술어 또는 동어로 명칭 수정이 되어야합니다.
주어+동사+목적어+보어에서 왜 동사만 품사의 -사로 끝날까요..이상하지않으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동사샘

2019.12.02 (20:18:15)

논리적 근거를 원하시는 거 같아서 추가합니다

영어의 do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즉 do=do+do가 성립합니다

좌변 do는 서술어 또는 동어입니다
우변 앞쪽 do는 현재시간표현 조동사이고
우변 뒤쪽 do는 하다라는 동사원형입니다
[이 자리에는 불특정 동사(원형)가 위치합니다]

상기 설명를 통합하면
do (한다) = do(ㄴ) + do(하다) 입니다

진심으로 참고가 되기 바랍니다

세가지 do를 구별하여 설명 못하는 것이 한국식 영문법의 비극이자 영어샘의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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