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chowchow
read 2992 vote 0 2021.12.28 (20:21:13)

나한테 화풀이 좀 하지 말라. 하루이틀도 아니고. 나도 힘들다. 상대적으로 만만해 보이니깐 그런 건 알겠는데, 나랑 이야기 하려면 적어도 책 '구조' 정도는 읽고 와라. 여기가 구조론 사이트인데, 저 책 안 읽고 얘기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이 사이트에서 발언권이 성립하려면 적어도 구조론이 뭔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하는 거라고. 말하는 거 보면, 읽은 티가 전혀 안 나는데, 그런 사람한테 구조론의 컨셉을 설명하면 모함? 어차피 알아들을 생각도 자세도 안 되어 있잖아?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안 알아들을 거잖아. 설명을 요구하는 척 개구라 치지 말라고. 쫌. 


생각이란 걸 했다는 티가 나려면 적어도


https://www.youtube.com/watch?v=tUexc-EOCpI&ab_channel=%EC%98%81%ED%99%94%ED%95%B4%EC%84%9D%2C%EB%A3%A8%ED%8A%B8


요 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님? 일단 저 정도 말할 스텐스가 나오면 그제서야 발언권이라는 게 성립한다고. 저 사람의 주장이 맞고 틀리고가 문제가 아니라니깐? 가치가 성립하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거라니깐? 딱 봐도 일단 들어는 봐야 할 것 같잖아? 일단 상대가 틀렸다고 반대를 할 수 있어야 발언권이 나오는데, 단순히 내가 옳다고만 하면 발언권이 없는 거라니깐? 사회에서 발언권이 성립하려면 이유나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반대라니깐?


내가 옳다고 하면 자동으로 상대는 틀린 거 아니냐고? 그런 거 아니라니깐? 넌 내 말을 이해 못 하고 있다니깐? 너랑 나랑은 엮이지 않았다니깐? 당신은 내가 틀렸다고 말은 하지만, 당신의 말을 보면 내가 틀린 게 아니라 기존 수학이 옳다고만 말하는 거잖아. 그리고 그 기존 수학은 니 생각이 아니잖아. 왜? 넌 애당초 반대를 하지 않았으니깐. 그럼 말하지마. 어차피 안 읽어. 왜? 읽을 가치가 없잖아. 나무위키에 찾아보면 다 있는 이야기인데, 굳이 여기서까지 같은 이야기를 또 들어야 함? 기존의 학문이 잘못되어 있으므로 그걸 바로잡겠다는 취지를 가진 사이트인데 기존학문 주장하면 나보고 어쩌라고. 그런 얘기 하려면 학원이나 학교에 가서 열심히 하라니깐? 수학을 논하기 전에 국어부터 공부하라니깐?


이렇게까지 말해줬는데도 이게 앞의 수학 이야기랑 같은 구조의 말하기라는 걸 눈치 못까면 나도 이젠 할 말이 없다니깐?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라니깐? 형식을 이야기 하는데 내용으로 반박하면, 너 같음 그 말을 들어줘야겠음? 형식과 내용의 차이를 알긴함?

[레벨:15]오민규

2021.12.29 (00:12:53)

당신의 형식적인 방향성에 나는 전적으로 공감해. 하지만 수학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우리의 '설득대상'에 수학자가 높은 순위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어. 그런데 내용이 옳지 않은 얘기를 한다면 어떤 수학자가 이 사이트를 눈여겨 볼까? 이러한 말은 마치 주류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는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어. 그리고 구조론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수학적 이론이 없는 상황에서 그 정도 말은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어.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전체적인 방향성이라는 명목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되어서는 안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1689
1979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6 오리 2022-07-14 4504
1978 비트코인 단상 6 오리 2022-07-12 4991
1977 공매도의 의미 2 chow 2022-07-12 4408
1976 인도 국제학교에 자녀를 유학 보내려고 하시는 분들께 써니와조나단 2022-07-11 3907
1975 인도에서 한국,일본기업을 대상으로 비지니스호텔을 함께 운영할 분 써니와조나단 2022-07-11 3436
1974 미국에서 큰 사회문제가 되는 펜타닐 관련자료 1 mowl 2022-07-09 3559
1973 사람들이 잘 모르는 확률의 의미 chow 2022-07-08 3373
1972 허세와 자조 사이 (미국 교민사회) dksnow 2022-07-06 3226
1971 돌연변이의 의미 image chow 2022-07-01 3276
1970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2-06-30 2705
1969 무한이란 무엇인가? image chow 2022-06-29 2873
1968 비트코인을 통한 전기의 금융화 image mowl 2022-06-26 2859
1967 바이든도 사정이 있다 chow 2022-06-23 2687
1966 경기부양 전략 레인3 2022-06-23 2292
1965 차원으로 생각하기 image chow 2022-06-18 2403
1964 인문학의 빈곤 dksnow 2022-06-17 2371
1963 수학의 본질, 순간변화율 image 1 chow 2022-06-17 2658
1962 역설에 따른 노래 이전의 발성에 관한 이야기 SimplyRed 2022-06-16 2186
1961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공지 image 2 김동렬 2022-06-16 2408
1960 한국어의 힘 image 김동렬 2022-06-14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