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read 7853 vote 0 2010.08.04 (11:04:32)

IMG_3454.jpg 
보기좋은 우체국이었소 . 쉬는날이라 들어가진 못했지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8.04 (12:47:18)

가을 우체국이 저런 모습일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8.04 (20:45:49)

낮에 들었을 때보다 좋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
날마다 오고가는 차 안에서 세살박이 어린 딸(지금은 중학생이 된)이 뒷자리에서 목청높여 저 노래를 따라부르곤 했던...
그런 가을이 생각나는군요.
그 시절 달리는 차안에서도 흐르는 세월속에서도 기다리던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372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3 무위 2009-05-31 4489
4371 가입했습니다. 1 나투나 2007-04-24 4489
4370 동강시스타리조트 번개 image 12 ahmoo 2016-07-24 4481
4369 일체유심조 10 아란도 2013-06-30 4468
4368 한국이 추운 이유 image 김동렬 2011-12-15 4466
4367 소꿉놀이 image 10 aprilsnow 2009-07-12 4465
4366 몇번 들르다... 처음 글 올립니다. 갓댐양키 2007-08-27 4465
4365 책 잘 도착 했습니다...그리고 감사 유좌지기 2007-08-30 4462
4364 정명훈은 그저 평범한 악사나부랭이 일 뿐입니다. 33 배태현 2015-12-30 4461
4363 아다모를 아세요? 12 르페 2009-06-20 4461
4362 집단적 기억, 트라우마 image 2 김동렬 2009-11-05 4458
4361 골상학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image 4 이상우 2011-09-18 4456
4360 작은 희망의 증거 13 오세 2012-12-22 4456
4359 여성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문제...(동렬님께 질문) 3 차우 2012-12-16 4454
4358 후원금 천불 송금 1 sunny 2008-03-29 4450
4357 배추의 어원 image 2 김동렬 2014-08-24 4449
4356 가입 기념 술 한잔... 1 kimstein 2008-06-12 4448
4355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 마루야마 겐지 image 2 아란도 2015-04-22 4447
4354 김어준의 극악(?)한 꼼수 1 일반이론 2011-11-12 4446
4353 하루 앞두고 29 pinkwalking 2012-12-18 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