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상대성으로 이해하고 싶어 하지만 틀렸다. 상대성은 중간 부분이고 무슨 일의 시작과 끝은 절대성이다. 처음 남자나 여자로 태어나는 것은 절대적이고 중간에 결혼을 하느니 마느니 하며 밀당하는 것은 상대적이고 마지막에 죽는 것은 절대적이다. 절대>상대>절대 왕은 친구가 왕이다. 장군에게 없는 것이 있다. 최후에는 무와 유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된다. 상대성이 아니라 절대성이 결정한다. 중간 단계의 상대성은 의미가 없다. 상대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력으로 이겼다. 노력으로 이겼다. 이런 것은 인정 안 한다. 왜 사는가?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태어날 때 금덩이를 손에 쥐고 태어났다면 죽기 전에 그 금덩이를 써먹고 죽어야 한다. 쏜 화살은 관성력에 의해 날아간다. 금덩이의 관성력이 동력을 제공한다. 인간은 동력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성이 동력이다. 짐승에게는 없다. 유와 무의 차이다. 인간성은 사회성이라는 관성력을 가진다. 쏜 화살은 집단의 중심이라는 과녁에 명중한다. 인간은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을 향해 전진하도록 만들어진 존재다.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 진보가 있다. 다가갈수록 중심은 멀어진다. 민주당 제병합동이 국힘당 강철대오를 이기는 게 역사다. 아테네 제병합동이 스파르타 강철대오를 이기는 게 역사다. 지식인 중에 푸틴을 지지하는 사람 많다. 무개념 일베충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므로 어리석은 대중을 이겨먹을 욕심에 푸틴을 지지하는 것이다. 나는 너희 일베충과 달라. 차별화하려는 의도다. 한동훈이 보여주는 윤석열과의 차별화 행동이다. 동물적 반응이다. 지식인은 멀리 보고 자기 과녁을 가져야 한다. 남의 반대로 가면 짐승이다. 대부분의 동물은 상대방이 도망가면 맹목적으로 쫓아간다. 다른가? 일제강점기에 미국 지식인들은 조선인의 독립운동을 비웃었다. 다른가? 진주만에 뒤통수 맞고 정신을 차렸다. 한국 지식인의 푸틴 지지와 미국 지식인의 철부지 행동이 정확히 같다. 진중권병에 걸린 것이다. 대중을 이겨먹을 욕심에 소인배 행동을 하고 있다. 역사에는 법칙이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은 종결된다. 조선이 독립해야 문제는 해결된다. 제병합동이 이겨야 전쟁이 종결된다. 미국의 남북전쟁부터 양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근래의 모든 전쟁은 제병합동이 강철대오를 이겼다. 끝내 다국적군이 이겼다. 그것은 무와 유의 차이다. 민주주의 제병합동은 전체주의 강철대오에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할 수밖에 없다. 왕과 장군과 장교와 부사관과 사병을 겸해야 한다고 말하면 싫어하는 사람 많다. 보통은 왕에게 적개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게 자기소개다. 역사는 공물이다. 우리가 왕의 마음을 가져야 왕이 될 수 있다. 왕은 친구가 왕인 게 다르다. 왕은 장군이 못 가진 것을 가지고 있다. 김대중은 미국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어 놓았다. 노무현이 못 가진 것이 있다. 민주주의는 독재에 없는 게 있다. 제병합동은 강철대오에 없는 게 있다. 아테네는 스파르타에 없는 게 있다. 상대방이 못 가진 것으로 이겨야 결과에 승복하고 전쟁이 끝난다. 정신력으로 이겼다? 노력으로 이겼다? 정신력과 노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끝이 안 난다. 일본은 섬이다. 도망을 못 간다. 역시 유와 무의 차이다. 섬은 지리를 이용할 수 없다. 자연히 강철대오로 가게 된다. 혐한 하는 이유다. 스파르타는 내륙국가다. 항구가 없다. 메세니아 식민지 때문에 막혀 있다. 제병합동이 불가능하다. 아테네는 육군과 해군과 귀족이 합동할 수 있는데 말이다. 이런 식으로 망한다. 일본이 망한 이유와 스파르타가 망한 이유와 영국이 브렉시트한 이유가 같다. 밖으로 뻗어나가서 공격하면 흥하는데 안으로 쪼그라들어서 방어하면 망한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해가 뜨지 않는 소국으로 바뀌었다. 마음이 쪼그라들었다.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정복하고도 포기했다. 방어하려면 전선을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 보수는 방어다. 보수가 진보에 지는 게 역사다. 수비가 공격에 지는 게 축구다. 계속 새로운 파훼법이 등장한다. 진보는 제병합동이고 보수는 강철대오다. 국힘은 강철대오다. 제병합동은 약점이 있다. 국힘이 민주당의 약한고리를 찌른다. 약한고리를 보완한다. 이 패턴은 반복된다. 민주당의 약한 고리는 정의당 세력 + 수도권 젊은이 + 호남의 제병합동이라는 점이다. 약점은 정의당이다. 진중권이 정의당 데리고 윤석열에 투항했다. 약한 고리가 사라졌다. 이 패턴이 반복된다. 이것이 역사의 변증법이다.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보완하며 진보한다. 섬과 같은 고립된 환경에서는 실패한다. 제병합동은 지리로 이기거나 포메이션으로 지리 효과를 내는데 지리가 고립되면 제병이 합동할 수 없다. 한국은 북으로 막혀 섬이 되고 있다. 제병합동을 쓰기 어렵다. 국운이 다했다. 중국으로 뚫어야 사는데 장기적으로는 뚫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무기를 주면 제병합동이 된다. 서방이 중국과 러시아를 조금씩 잘라서 합동시키는 것이 역사다. 원래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