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중국인들은 필요한 글자를 임의로 만들어서 썼다. 나라이름 왜倭는 난장이 왜矮를 차용하여 만들어낸 글자다. 한자는 원래 중의적인 의미가 들어간다. 발음이 비슷하고 글자가 비슷하면 의미도 비슷하다. 흉노匈奴는 민족 이름이지만 혐오의 의미가 들어있다.


   일본인은 옛날부터 키가 작았다. 키가 작은 사람을 선호하는 문화가 정착했다. 게이샤의 기모노를 보면 알 수 있다. 목덜미를 드러내는 복장인데 키가 크면 목덜미가 가려져서 안 보인다. 한복은 키가 커 보이는 복장이다. 하체를 강조하여 다리가 길게 착각된다.


    키가 작은 것을 찬양하는 문화는 세계 어디에도 없고 유독 일본에만 있는 현상이다. 문화의 갈라파고스 현상이다. 섬왜소화 현상이 일본인의 무의식을 지배한 것이다. 한국도 북한에 막혀서 섬이 되어 있다. 한국은 신파중독, 뽕짝몰입, 감성팔이 현상이 심각하다.


    전 국민의 금쪽이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 번 방향이 정해지면 그쪽으로 계속 가게 된다는 게 구조론이다.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영국의 브렉시트도 같은 섬나라 현상이다. 대영제국에서 소영민국으로 쪼그라든다. 미국에 인력을 뺏기고 에너지 방향이 바뀌었다.


    전략은 둘이다. 외부 선점이냐 내부 쥐어짜기냐. 우리나라가 산성을 쌓는 것은 외부 선점이다. 전쟁이 나면 산으로 올라간다. 유리한 지형을 선점한다. 일본은 성안에 내성을 짓고 그 안에 다시 천수각을 짓는다. 내부의 내부로 들어가서 계속 안으로 쪼그라든다.    


    한국의 허세전략 - 인터넷을 선점하자. 먼저 먹는 넘이 임자다.
    일본의 내핍전략 - 30년 된 낡은 도트 프린터 아직도 쓸만하다.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더 졸라맬 수 있다.


    선점위주 외부경쟁을 포기하고 쥐어짜기 내부경쟁을 한다. 허세전략과 내핍전략이 있다. 한국은 허세를 부리고 일본은 허리띠를 졸라맨다. 먼저 먹는 넘이 임자라는 사고에서 아무리 쥐어짜도 더 쥐어짤 수 있다는 사고로 바뀐다.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문제다.


    외부를 바라보면 강한 척해야 외부의 적을 이기고 살아남는데 내부를 바라보면 약한 척해야 엄마젖을 더 얻어먹고 살아남는다. 그러나 약한 척하면 결국 약해진다. 단기적으로 먹히는데 장기적으로 먹히지 않는다. 어른이 되어서 약한 척하면 비웃음이나 살 뿐. 


    한국은 더 이상 약하지 않기 때문이다. 집단의 관심이 외부를 향하는가 내부를 향하는가. 거기서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다. 일본인이 해외여행을 하지 않게 되었을 때 망쪼가 들었다. 한국도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 절망적이다. 국제 무대는 허세라도 부려야 이긴다. 



[레벨:30]스마일

2024.08.28 (10:21:46)

일본의 왜소전략은 반찬에서도 잘 들어난다.

김치가 김치인지 양념속 재료인지 모르게 아주 잘게 썰어놔서 

한국김치보다 크기가 작다.

요새는 한국음식점들이 그런 일본을 따라가는 지

아주 김치를 채썰듯 해 놓는다. 

아니면 무처럼 깍뚝썰기를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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