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126 vote 0 2005.08.18 (12:05:11)

떡검사 명단공개 - 노회찬은 하는 것을 우리당은 왜 못할까?

민노당은 이념정당이다. 우리당은 실용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실용하자는 판에 누가 목숨걸고 정보를 빼줄 것인가?

우리당이 민노당 보다 조직이 약하다. 이건 명백하다. MBC 기자들 대부분 민노당이다. 우리당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념정당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당이 정치적으로 자살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살하겠다는 정당을 위하여 누가 충성하겠는가?

우리당이 실용정당을 표방하는 한 미래는 없다. 민노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협살에 걸리는 일만 남았다.

우리당의 유일한 희망은 간간이 보여주는 민노당의 뻘짓이다. 민노당이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상식’을 회복한다면 정형근의 예언이 들어맞고 말 것이다.

###
필자의 말이 이해 안되는 사람은 언론시장을 보라. 한겨레는 어떻게든 살아남는다. 수구신문도 죽지 않는다. 그 중간에 어중간한 신문이 제일 먼저 죽고 있다.

어중간한 신문은 ‘정보의 질’을 판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 고유의 기능을 스스로 버린 것이다.

알아야 한다. 나침반은 오직 지북과 지남을 가리킬 뿐 그 중간의 광범위한 지대를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402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4246
5245 미의 기원은 의사결정 원리 image 2 김동렬 2012-06-13 14140
5244 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 김동렬 2003-07-21 14138
5243 안철수와 이하늘의 차이 image 1 김동렬 2011-11-19 14137
5242 전라도가 불안합니다. ㅡ_ㅡ 과자 2002-11-23 14137
5241 돈은 필요하나 일은 하고 싶지 않은 image 2 김동렬 2017-05-24 14130
» 실용정당의 몰락 2005-08-18 14126
5239 FTA와 한국의 충격요법 김동렬 2006-07-15 14126
5238 인간을 억압하지 말라 김동렬 2005-12-08 14126
5237 포털사이트의 반역 김동렬 2005-07-17 14125
5236 진중권 현상에 대한 소고 김동렬 2006-04-25 14122
5235 강금실 서울시장 가능한가? 김동렬 2005-11-22 14122
5234 신경북당이라 불러다오 김동렬 2004-03-24 14122
5233 제안입니다 글씨유 2002-12-26 14122
5232 김근태총리시대를 열며 김동렬 2004-04-17 14120
5231 미쳐버린 조선 image 3 김동렬 2003-07-02 14120
5230 변화의 모멘텀이 주어졌다 image 김동렬 2004-04-12 14119
5229 코피 난 김에 혈서 쓰기 image 김동렬 2004-01-20 14118
5228 정형근이에다가... 지만원이까지... 하하하! 2002-10-24 14117
5227 Star Wars ( for 노무현) 카카 2002-09-28 14116
5226 구조사전 개념 1 김동렬 2010-01-26 1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