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70년대부터 노가다를 뛰면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바치고 삥을 뜯기면서
사회가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어야 한다는 진보의 논리를
철저하게 불신하는 반사회적 인간이 되었습니다.
사업하면서 공무원들과 실갱이 하다가 학을 떼고
그런 식으로 우파가 되는 인간들 원래 많습니다.
그럴수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본질을 망각하고
시스템을 파괴하는데 쾌감을 느끼는 쪽으로 진화한 거지요.
이렇게 되면 시스템을 대체할 대체재로 사적인 의리를 내세우는데
서울시장 시절 죽이 맞은 박원순이 포스코 정준양을 세 번 거절하니까
이런 의리없는 배신자 새끼 하고 분노해서 박원순을 죽이려 한 거지요.
이명박은 박원순과 둘이서 오야붕과 꼬붕 관계를 맺었다고 믿으니까.
국가 시스템을 불신하는 자들이 이런 사적 시스템에 집착합니다.
이명박은 돈에 집착하는게 아니라 사적 시스템에 집착하는 겁니다.
그러나 막판에는 가신들이 다 이명박을 배신해버렸지요.
가신과 주군 시스템을 돌리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는데.
이명박이 돈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는 가신들에게 돈을 쥐어주면
반드시 배신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짠돌이 행세를 하는 거지요.
배부른 호랑이는 싸우지 않고 배부른 독수리는 사냥하지 않고
배부른 여포는 주군을 배신한다는 사실을 조조는 잘 알고 있었다는
삼국지연의 이야기 한 토막처럼. 명박의 집착은 사실은
가신을 통제하는 기술이었던 것입니다.
1) 명박은 군사독재 시절 노가다를 뛰면서 공무원들에게 삥을 뜯기고 국가시스템을 불신하게 되었다.
2) 국가시스템을 불신하는 사람은 대체재로 조폭의 의리로 뭉친 사적 시스템을 돌리게 되어 있다.
3) 박원순이 정준양을 거부하자 의리없는 배신자로 낙인을 찍어 국정원을 움직여 뒤로 씹었다.
4) 돈을 가지고는 있되 주지는 않아야 배고픈 여포가 조조에게 충성하듯 가신이 통제된다.
5) 이명박은 돈을 돌리는 시스템으로 가신을 통제하려 한 거지 부자가 되려한게 아니다.
친구 문재인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