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888 vote 0 2017.03.22 (20:03:58)

  g.jpg


g.gif


    (서로 호)


    이 한자 마음에 든다.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양이다. 손을 잡았다면 짝대기가 다섯이다. 어떤 움직이는 둘이 만나 정보를 전달하려면 포지션은 반드시 다섯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움직이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를 태웠기 때문이다. 만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움직임이 필요하다.


f.jpg


    고착되어 있는 것은 서로 만나지 못한다. 둘 다 움직여야 한다. 움직임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구조의 복제다. 전달하려면 일치와 연동이 있어야 한다. 공간의 일치는 대칭이고 시간의 연동은 호응이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 의사결정과 대칭과 호응이 있으니 사건의 매개변수는 정확히 다섯이다.


    다섯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움직임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에너지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사람이다. 사진을 찰칵 찍어서 보면 동영상과 달리 사건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다. 우리가 사물을 본다는 것은 사진을 찍는 것과 같으니 진실을 보지 못한다. 에너지의 전달경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0.jpg

    옥편에 없는 글자를 하나 맹글어 보았소. 구조론 구자로 할까병. 펜타그래프도 닮았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7.03.23 (17:35:33)

* 사건의 원인결과 사이에 의사결정대칭호응이 있으니 사건의 매개변수는 정확히 다섯이다.

* 우리가 사물을 본다는 것은 사진을 찍는 것과 같으니 진실을 보지 못한다. 

* 다섯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움직임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에너지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사람이다. 

* 구조론 '구'자를 알면 다 아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778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8228
3823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김동렬 2006-12-19 9991
3822 자연에 1은 없다 김동렬 2013-09-26 9984
3821 마르크스 구조론 image 김동렬 2013-05-31 9978
3820 변방에서 출현한 새로운 강자 집단 김동렬 2006-02-16 9976
3819 왜 독일은 강한가? 1 김동렬 2018-06-08 9971
3818 구조론은 쉽다 image 3 김동렬 2013-04-30 9967
3817 최장집의 호통개그 김동렬 2007-02-20 9965
3816 확실한 이야기 image 1 김동렬 2018-05-21 9957
3815 상호작용으로 보라 image 4 김동렬 2014-12-31 9952
3814 무질서가 질서를 낳는다 1 김동렬 2013-07-11 9945
3813 영화 미스트의 부족민들 image 2 김동렬 2013-12-29 9944
3812 이 시대에 스승은 누구인가? 4 김동렬 2013-12-02 9942
3811 구조를 복제하라. image 1 김동렬 2016-10-20 9929
3810 대승과 소승 10 김동렬 2014-01-28 9929
3809 연역하는 방법 추가 image 1 김동렬 2012-07-02 9927
3808 약자를 위한 철학은 없다 1 김동렬 2018-06-12 9925
3807 완전성의 노래 image 8 김동렬 2013-05-28 9916
3806 YES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image 2 김동렬 2013-09-04 9906
3805 에너지로 보라 image 김동렬 2018-05-15 9899
3804 양자로 보는 관점 image 김동렬 2013-07-12 9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