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한다는 것은 복제한다는 것이다. 내가 대상에 작용을 가했을 때 대상도 내게 작용을 가하면 우리는 거기에 무엇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메아리와 같다. 내가 소리를 지르면 상대방도 소리를 저지른다. 눈은 빛의 반사로 판단하고, 잠수함은 소나의 음향으로 판단한다. 어떤 유형적인 존재는 이러한 다섯가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인간에게 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