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read 10620 vote 0 2009.09.27 (07:35:06)

아무런 주제나 기법의 가르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순간

장미꽃과 그 덩쿨 사이로   금색 물감을 손으로 톡톡 찍어내려갑니다

선생님 : "이 금색은 뭐니~?"
윤서     : "이건 꽃의 눈물이예요."
장미꽃 넝쿨
그 사이로 떨어지는
황금빛 눈물은
분홍과 파란 꽃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윤서가 뿌리는    
장미꽃의 황금빛 눈물방울은 비가 되어  
파란 꽃잎과 노란 꽃씨를 깨어나게 하여 함께 춤을 춥니다. 

윤서 꽃의 눈물.jpg


꽃의 눈물3.jpg

꽃의 눈물4.jpg

꽃의 눈물5.jpg

꽃의 눈물6.jpg

붓으로  툭툭 흙을 다듬듯이 꽃을 그리며  윤서가 건네는 말.

     "사람들이  자기를 꺾을까봐,
   
 사람들 모두  잠든 밤이 되어야만 꽃이 더 예뻐져요.
 
   그리고요,
     눈물에서 태어난
 
    작은 꽃들이  시간이 지나게 되면, 이 꽃같이 점점 더 커지게되요. " 


꽃의 눈물7.jpg밤의 나비들은  꽃을 지키는 정령으로 변신합니다

꽃의 눈물8.jpg
 꽃을 꺾지않게 사람들로부터 지켜주는  용감한 왕자의 등장!  
꽃의 눈물9.jpg
왕자의 '검'은 꽃을 닮아있습니다. 
사람들 마음이 저절로 아름다와지게해서 꽃을 꺾으려는 마음조차 사라지게 하는 ...

윤서 꽃의 눈물2.jpg김윤서 초2 아홉살.

   모두가 잠이 들고
   아무도 너를 방해하지않는 순간. 
   나비의 정령들, 
   꽃검을 든 왕자와 함께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꽃 피우는 시간.




     (창작갤러리 도원샘의 지난 금요일 수업이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9.27 (09:41:26)

윤서는 꽃의 향기까지도 그려내는구랴.
깨끗한 영혼이 지닌 The sixth sense!
어린 영혼과 예술가의 소통을 엿보는 즐거움이라니...


autumn fly2.jpg
눈에는 한 녀석 뿐이었는 데, 사진에는 또 한 녀석이... ㅎㅎ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09.27 (09:55:37)

뒷쪽의 고추잠자리가 '쪼르륵' 줄타기하고 내려 앉은 듯.... ^^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09.27 (09:53:47)






도라지.jpg
깎아 놓은 알밤 같은 꽃...  퐁퐁 터지는 풍선껌 도라지...^^


윤서의 그림에서 '물컥물컥' 물감 범벅이 그려집니다. 꽃이 뭉글뭉글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느낌도 들고.
나는 오늘 윤서 그림에서 꽃씨를 받을까 합니다.  두손으로.... ^^  꽃과 나비들의 합창, 참 좋은 아침.... ^^






 



첨부
[레벨:30]dallimz

2009.09.27 (11:50:55)

155601.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09.27 (13:48:15)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9.27 (20:14:38)

때로 벌들이 나비보다 이쁘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콩나물을 씻다가~ 차가운 물에 아삭아삭 담긴 이쁜 콩나물을 보면서
안단테님이 생각나더이다~
음식을 휘리릭 해버리는 타입이라 그 과정에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은데~
정성스레 차근히 음식만들기에 심취해 보는 생활을 잠시 그려봅니다.
생활속에서 아름다움 발견하기...그리고 나누기...

그런 거 잠시 생각해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9.29 (14:56:31)

연어님의 벌새?
사진이 안보여 대신 올려봅니다.



bee-bird_1.jpg
맞는가요?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연어

2009.09.28 (11:55:36)

 얘 이름을 나는 벌새라고 알고 있는데...아무래도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닌가 하야  의구심이 드오~~~!!
아는 사람은 참견을 좀 해주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9.28 (18:25:43)

먹이(설탕물) 주변에 날아든  Bee-bird.
워낙 체구가 작아서 눈에 잘 띄지를 않는답디다.



beebird_090928.jpg
근접 촬영이라 제법 크게 보입니다만.... 무척 작은 체구랍니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9.27 (19:17:10)







1253687479_acid_picdump_79_10.jpg


너무 놀았더니 배탈이 났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09.27 (21:01:33)

배병이 나셨군여.

약드시고 편히 주무시길~

프로필 이미지 [레벨:1]연어

2009.09.28 (12:12:25)

눈이 까꾸장한게 속이 의뭉하겠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7048 돈의 노예 출석부 image 29 양을 쫓는 모험 2011-01-17 19731
7047 동점골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10-06-23 19722
7046 외로워도 출석부 image 21 김동렬 2009-04-08 19722
7045 햇볕이 참 좋은 출석부 image 10 ahmoo 2010-09-25 19691
7044 숨은그림 찾는 출석부 image 19 김동렬 2009-03-25 19657
7043 먹구름 출석부 image 13 김동렬 2010-11-24 19634
7042 피식 출석부 image 13 ahmoo 2010-10-09 19632
7041 여기 있는 출석부 image 14 솔숲길 2010-03-26 19577
7040 여기는 뭐하는 곳? image 15 ahmoo 2009-03-10 19535
7039 1211 출석부 image 11 김동렬 2010-12-11 19526
7038 가을 하늘 좋은 출석부 image 15 ahmoo 2010-10-22 19515
7037 충격적인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09-04-20 19490
7036 호수 위로 출석부 image 11 김동렬 2009-02-02 19480
7035 인류의 고통 출석부 image 29 김동렬 2011-03-14 19426
7034 2월 7일 출석부 image 6 dallimz 2009-02-07 19425
7033 미필검새 image 3 솔숲길 2024-07-05 19414
7032 문 라이트 출석부 image 23 이산 2024-07-05 19345
7031 마리앙뚜아네뜨 능가 출석부 image 6 ahmoo 2010-09-24 19304
7030 봄이 오면 출석부 image 12 김동렬 2009-02-10 19275
7029 2월 4일 출석부 image 10 dallimz 2009-02-04 1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