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의 거의 모든 것>
' 커피의 거의 모든 것 ' 의 저자 조미라님께서
이번엔 <홍차의 거의 모든 것>이라는 홍차 전문 책을 내셨다.
그럼 이제 ' ....거의 모든 것 ' 이란 시리즈물이 되는 것인가...
몇년전부터 한국에 홍차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동안 홍차에 관한 책들이 출간 되어왔지만, 이번에 나온 <홍차의 거의 모든 것>이란 책은 홍차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그리고 매니아들까지 폭넓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구성도 홍차산지와 홍차문화 그리고 홍차역사와 홍차 종류, 홍차의 등급, 티 테이스팅, 홍차 블랜딩, 홍차 우리기, 홍차전용 다구들, 홍차 플레이버티(꽃과 가향), 홍차 후르츠티, 홍차 허브티, 홍차 브랜디 아이리시티, 티테이블 및 티액세서리, 상류층 홍차문화와 서민층의 홍차문화, 그리고 세계 명품 홍차들과 홍차 상식으로 폭넓게 홍차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생각해보니 몇년전에 조미라님으로부터 중국차에 관한 책도 한 권 선물 받은 기억이 난다. 감사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작년엔가 커피의 거의 모든 것이란 책이 나왔고, 올해 홍차의 거의 모든 것이 출간 되었다. 직접 산지를 견학하
고 여행하며 발품팔아서 생생하게 실전으로 부딪혀 자료를 수집하고 담아낸 내용들이다. 공동저자 하보숙님은 조미라님으로부터 전해 듣기론 절대미감의 소유자라 하시는데, 반지의 제왕 절단반지가 스쳐 가기도 한다..ㅎ~^^
아무래도 환상의 콤비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또 아마도... ' 보이차의 거의 모든 것 '이란 책도 시리즈물로 이어져 나오지 않을까 싶어진다. 그 다음은 ' 한국차의 거의 모든 것 ' 도 출간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 다구의 거의 모든 것 ' ... 그리고 ' 다구 소품의 거의 모든 것 '..그리고 ' 차 유적지와 차 답사의 거의 모든 것 ' ...그리고 ' 차모임의 거의 모든 것 ' ...그리고 ' 찻집의 거의 모든 것 ' 으로 계속 시리지가 이어져서 차문화의 기본 메뉴얼적인 완성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 되어지기를 희망해본다. 주문이 너무 많은 것인가...ㅋ~^^
<홍차의 거의 모든 것 > 이 책은 책이 깔끔하고 이쁘다. 사진도 선명하고 화질도 좋다. 그리고 구성면에서도 지루하지가 않다. 직접 편집을 하는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책인거 같다. 또한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도 어렵지 않고 응용하고 적용하기에도 좋은거 같다. 교재로 사용해도 좋을만한 메뉴얼 구성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러니 이 책은 실전용이라고 할수 있을듯 하다. 일상에서 홍차를 접할때 기본적으로 숙지해야할 내용들에 대해서 거의 모든 것을 전달 받을 수 있을듯 하다. 홍차 에티켓과 활용 그리고 홍차를 즐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홍차교양서라고 추천할만 하다.
차에 관한 책은 쉽게 추천도 홍보도 하기 어렵다라...늘 생각해 왔다. 그만큼 아직 차에 관해서 우리가 모두 인정할만한 객관적 지표가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정립이 현재로서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차의 특성상 특정한 차들이나 혹은 차산지와 차의 종류에 관해서는 직접 많이 접해본 이들이 더 유리하고 신뢰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실전용 차관련 서적이나 산지정보를 주는 서적들은 대체로 직접 차를 취급하는 분들에 의해서 출간되어져 왔다. 그래서 차관련 책 자체에 대해서 만큼은 또 신뢰 형성이 더뎌져 왔다고 볼 수 있다.
차는 과학적인 것과 실용성을 중요시 한다. 직접 마시는 음료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구들 사용시 차가 잘 우러나오고 제맛을 내게 하여야 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정신성과 심미성이다.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균형이 맞춰졌을때 제대로 차를 마시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정신성(철학)>심미성(미학=안목)>과학성(차의 성분이나 상태, 차의 기준)>실용성(실제 사용하는 기물)> 현장성(다실 및 분위기..장소)
심미성과 정신성은 자기안에서 갖추고 있어야 하며, 실용성과 현장성은 자기 바깥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그리고 자기와 자기바깥을 연결해주는 것이 과학성인 차 그 자체이다.
대체로 우리는 이 과학성에서 엄청난 논쟁과 시간을 할애해 왔다. 이 부분이 현대로 와서 가장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고,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원료에 대한 의구심과 원재료에 대한 호기심과 제다법과 보관상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다양한 차를 접하고 마시는 방식들이 파생되거나 고증되기도 하였으며, 상업화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크게 끌고왔던 차는 보이차였다. 현재까지는 과학성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부각되어 다른 부분들이 다소 등한시 되었으나 현재는 다시 어느정도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볼수 있을듯 하다. 그러나 아직도 과학성은 미흡하다. 차나무 자체에 대한 것과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 제다 방법등에서 아직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은 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거치면서 약간 추춤하다가 홍차 바람이 불어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혹은 한중일 삼국은 블랜딩 차보다는 순수한 스트레이트 방식으로 우리는 차를 선호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매니아들과는 달리 대중적 음료 시장에서는 화려한 맛이나 블랜딩 대용차 음료가 더 크게 부각되어 왔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음료 시장은 커졌으나 차문화 자체는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차 문화나 차시장에 대해서 나는 낙관하게 되었다. 빨리 간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차문화를 접해보고 나서 어느 순간에 느껴진 결론이었다. 반면에 차시장이나 차문화는 점차로 대중 사이로 뻗어가지만, 우리나라 차산지와 차 제다 방식 그리고 우리차 수요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 우리차문화와 차산업에는 숙제라고 할수 있다.
다른나라들에 비해서 차산지 분포도가 넓은 것도 아니고, 또 차나무 재배가 제대로 잘 되어지는 것도 아니고, 차 제다 방식 기술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또 일률적이라기 보다는 각자가 자기만의 방식이다보니 맛의 보편성이 높지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민간에게만 맡겨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국가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것인지도 불분명 하다. 그리고 지역에서 관이 개입하기는 하지만, 그 실효성도 의문이기 때문이다. 코엑스 차박람회만 해도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여겨진다. 차를 만들어야 할 시기에 차박람회를 하니 일손이 부족한것은 당연지사라 여기고, 점차로 한국 차농들의 참여도 저조해져 간다. 차시장은 커졌으나 한국차의 내실이 깊어졌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여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차매니아들이나 차 소비자들의 안목은 상당한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모든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향이 좋아 무난한 홍차는 동양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하는거 같다. 홍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지금에 딱 알맞게 홍차에 관한 책이 나오게 된 것 같다.
<홍차의 거의 모든 것>이 책도 몇년전 중국차 서적처럼 조미라님께 선물로 받았다. 사려고 했는데...이리 사인해서 선물로 주시니 미안하기도 하면서 감사하기도 하다. 조미라님 하보숙님께 감사드린다.
아란도님 오랜만이시네요^^
차에 대해 많이 알고계시는거 같아 드리는 질문인데
머리털 나는데 도움이 될만한 차는 없나요?
제가 지금 탈모중인데ㅠㅠ 남성형탈모(일명 대머리)는 아니고..
자가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완전탈모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즉 남성형탈모가 남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면 저는 몸의 이상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왔고 그래서 탈모가 온것 같습니다. 물론 피부과를 다녔고 거기서 들은얘기입니다.
병원에서도 원인이 뭐라고 확실하게는 얘기를 안합니다만 이쪽에 무게를두고 얘기를 하더군요.
지금 어떤상태냐면 암환자나 백혈병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고 머리가 다 빠진상태 있잖아요..
딱 그상태 입니다ㅠㅠ
원래는 대머리도 아니었고 정상이었는데 작년 5월경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해서 지금 이상태가 된지
6개월정도 되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외형적으로는 운동을 하고있어서 몸은 탄탄하고 덩치도 좀 있고 보기에도 건강해 보이기는 하는데
머리가 빠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 찾아와서 당황스러움을 겪고 있습니다. 멘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거 같구요. 결국 외형적인 모습보다 몸속의 건강이 더 중요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둘이 별개가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겠지만요..
원래는 살아오면서 특별히 아픈데도 없었고 운동도 하는지라 특별히 건강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 살아왔는데
머리가 빠진 이후로는 건강에 관심히 많이 생기더군요..
생로병사의 비밀이나 비타민 뭐 이런프로도 챙겨보게되구요..ㅎ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쓰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한방에 훅가는 수가 생깁니다ㅠㅠ
녹차가 머리빠진데 도움이 된다고 얘길들어서 요즘 녹차를 자주 마시고는 있는데 머리가 나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피부만 좀 좋아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요약 : 머리털 나는데 도움이 될만한 차가 있다면 추천좀 해 주세요.. 아님 그냥 몸에 좋은 차라도요.
머리가 나는 차가 있다면 대박인데...ㅋㅋ..
남성형 탈모진행이 되면 좀 어렵다고 봐야지 않을까요.
그런데 초기라면 탈모 클리닉에서 치료 받으면 어느정도 선에서 멈추게도 하던데...
제가 아는 경우도 갑자기 앞머리 부분이 탈모가 가속화 되어서 한 3~4개월 치료 받으니 머리털이 조금씩 나던데...물론 돈도 많이들고 머리숱이 많이 나는것도 아니고..어느정도 유지되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머리가 나야 하므로 병원에서 진단 받아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몸에 노폐물이나 독이 많이 쌓이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몸에 독을 빼내는데는 어성초나 삼백초를 끓여서 꾸준하게 마시거나 머리를 감거나 족욕을 하면 좋은거 같아요.여기에 인삼을 넣고 같이 다려서 머리를 감으면 부드러워지고 좋은거 같아요. 두피가 좀 지저분하다면 ...삼백초(어성초) 맥아(발아되지 않은 맥아 그대로..현미전단계..?)인삼을 끓여서 머리 감을때 사용...
그리고 차를 좀 차분하게 마시는 습관을 가지면 좋겠지요. 자기진정이 되어 있어야 스트레스를 다스리니까요.자기입맛에 맞는 차라면 차는 특별히 어떤차보다는 골고루 마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차는 독을 중화시키는 성질과 이뇨작용을 하므로 노폐물을 빼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전에 두피에 머리가 난다고 해서 민간에서 한약제로 제조한 약을 사본적이 있는데 효과는 모르겠더라구요..내가 바르는 것도 아니고 지속성도 없어서 하다말다 하니까...
머리는 머리가 빨리세는 사람과 머리가 빠지는 형태가 있다고 보는데(해당 안되는 경우는 제외)
빨리세는 경우는 머리털이 빠지는 것은 아닌거 같고...
머리는 안세도 머리카락이 빠져버리니 문제가 되는 경우...요즘은 빠지니까 더 문제라고 보이는데...
이것에 대해 정확한 답변은 현재 없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말씀해주신 어성초나 삼백초 맥아등등은 어디서 구입하죠? 약재상같은데 가야되나요? 아님 인터넷으로도 구입할수 있나요? 제가 요새 유행한다는 발모차라고 위에도 말씀하신 어성초와 자소엽 녹차를 다린물을 섞어서 마셔주면 탈모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란도님도 어성초를 말씀하시는걸 보니 도움이 되긴 할거 같군요..
발모차와 위에서 말씀해주신 약재들도 한번 시도해 봐야되겠네요..
그리구요.. 제가 위에 쓴 댓글을 잘못 읽으신것 같은데요.. 저 남성형 탈모(대머리) 아니라구요ㅠㅠ
차라리 남성형 탈모였다면 별로 억울하지나 않겠습니다. 작년 5월달까지 머리가 멀쩡하던 놈이 갑자기 머리가 빠지는 바람에 황당함을 겪고 있는 중이거든요.. 아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심정을 모를겁니다.
병원에서 자가면역체계에 이상이 온것일수 있다라는 진단만 받았을뿐 아직 확실한 원인도 잘 모르구요ㅠㅠ
어쨌든 어떤 탈모이던간에 탈모증상이 왔기때문에 차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질문을 드렸던 거였습니다.
근데 어성초 삼백초는 원래 몸안에 쌓인 독을 배출시켜 준다고 하더군요...
락에이지님 탈모가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먼저 병원가서 진단을 받아 보세요.
약을 먹어야 한다면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언제나 이 지점에서 양방으로 치료할지 한방으로 치료할지가 문제인데....그래도 정확한 진단은 병원가서 진단을 받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차도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분들도 많지만, 일단은 음료이므로... 품질 좋은 차를 잘 골라서 꾸준하게 오래동안 마셔야 몸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면역체계가 무너졌다면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므로 차생활이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요. 면역체계가 약해지면 머리카락뿐 아니라 몸 전체의 문제이겠지요.
또 어떤분이 자기가 직접 산에서 체취한 약초들로 조제한 한약으로 동생 암을 고쳤다고 하시던데...락에지님과 경우는 다르지만, 두상이 쭈글쭈글해져서 머리가 다 빠져 버렸는데...두피가 복구가 되고 머리도 다 났더라구요. 근데 이건 제가 증명이나 증언할만한 영역이 아니라서 뭐라 말씀 못드리겠어요.
한약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팔아요. 전에 곱슬이님이 사이트 올려놨던데....
아니면 경동약재시장에서...전주던가 한약재시장, 대구 한약재시장...등등 있는거 같아요.
열흘 후면 파주에서 참숯 오리고기집을 오픈합니다.보통은 그냥 자판기 커피를 주는데 커피는 기본으로 놓고
셀프로 보온통에 담아 고기 먹고난 후 마실 수 있는 차가 있을까요?
곱슬님도 답변주삼^^
한국 발효차나 홍차도 괜찮겠지요.
문제는 가격대비인데...그래서 보이숙병 쓰는거 같아요.
숙병은
예를 들어 100g 이라면 일단 뜨거운 물을 차가 잠기도록 부어주고 , 1~분 있다가 따라 버리고, 나서 물을 붓고 팔팔 끓여주면 됩니다.
보온물통 자체가 물을 끓이는 용도라면 망이나 삼베 주머니에 차를 넣어서 팔팔 끓고 차농도가 알맞으면 망을 빼줍니다. 그리고 이 차가 찻물이 다 빠지지 않았다면 따로 다시 끓여서 통에 부어주면 되겠지요.
저는 고기 먹고나서 보이차도 좋지만 녹차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가격을 무시할순 없으니까...자신에게 알맞는 차를 사용하면 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홍차 향 짙은 책,
맛깔나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