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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pinkwalking
read 3064 vote 0 2013.12.19 (03:49:25)

방금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영화를 봤다기 보다는 어떤 한 사람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나 감동이나 머 그런 것보다는

징글하게 비열 연기하는 배우에 분노하다가도

현실에서는 저것보다 더 심한 인간들이 더 많은데 싶어 한숨,

상식과 진짜를 말하는 배우에 울컥하다가도

실재로 세상과 역사 속에 자신을 던져넣고 앞서간 그 변호인 생각에 두숨,

그러다가

영화 마지막에서 죄수복 입은 변호인을 변호하려는 99명의 변호인들을 보다가

인생 마지막에서는 가장 외로우셨을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괴로움에 통곡해 버렸습니다.

후..

 

밤이 참 깊습니다.

 

 

ps 응답없는 변호인에 우리가 응답할 차례.


프로필 이미지 [레벨:20]냥모

2013.12.19 (0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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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봤소. 통곡 후 인증샷!

첨부
[레벨:11]큰바위

2013.12.19 (08:01:42)

영화 변호인
속도 많이 상하고, 
역사를 거꾸로 사는 것 같아
징하네요. 


영화 음악이 짧았지만, 

영화 끝나고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사람이 꽤나 많더이다. 


사람을 가장 어둡게 하는 것이 공포라는데,

이제 공포 정치의 막을 끝낼 때도 되었는데, 

이 암흑이 왜 그리더 길다냐! C Bull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 |/_담 |/_

2013.12.19 (10:04:02)

통곡이 스포.

 

 

프로필 이미지 [레벨:15]pinkwalking

2013.12.19 (12:12:25)

혹시나 해서리.

[레벨:1]백두

2013.12.20 (18:23:21)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
변호인 이름 호명 하는데서 쏟아지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네요
하얀 수의에 식웃는 배우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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