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733 vote 0 2002.10.07 (17:34:17)

주식이 떨어질만큼 떨어지니까
사람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사야 안되나"
"몇개월 묻어두까"
저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지수 600이면 추가하락을 감수하고 들어갈만 하다"

연초에 마누라한테 빌고 빌어서 300만원으로
4월까지 900만원 벌때까진 세상에 이런 쉬운 돈벌이가 어딨나 싶었습니다
4월말에 단타 끊고 다음에 다 묻고 내년에 꺼내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400만원 남았습니다
그래도 잃진 않은게 위안입니다

올 초에 삼성전자가 상한가 갈때
어떤 개인이 상한가 잔량 천억을 한번에 쓸어간적이있었습니다
게시판에선 그 천억의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았지요
저도 집에서 그 일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 아! 최고수구나"라는 생각이 들데요
내가 오백억을 들고 있었다면 그리 하지 않았겠습니까

주식에 게임의 법칙이 있긴 있는거 같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분명히 있거던요
꼭 개미가 불리하지도 않아요
기관은 무겁고 개미는 가볍거든요
전 2의 10성이라는 법칙으로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일년에 2배씩 10년을 먹어 1024배 먹겠다는 얘기죠
100만원이 10억 끼약
10년 뒤엔 직장 때려치우고 세계일주여행을 간다
이게 불가능할까요

어쩌까요
딱 100만원만 더 넣어볼까요
마누라한테 3일만 빌면 나올것도 같은데
아 들어가고 싶어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058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1110
4479 구조론 다시 읽기 image 김동렬 2017-03-27 12648
4478 노동은 과연 신성한 것인가?(수정) 김동렬 2007-05-28 12648
4477 구조론의 초대 image 김동렬 2017-07-05 12644
4476 백범과 료마 김동렬 2004-05-23 12644
4475 노골적인 이야기 image 4 김동렬 2018-02-21 12639
4474 깨달음은 너와 나를 넘는다 image 1 김동렬 2016-01-22 12638
4473 암호화폐의 대항 image 3 김동렬 2018-01-29 12634
4472 연역과 귀납 image 김동렬 2017-08-04 12634
4471 왜 한국은 강한가? 김동렬 2005-12-10 12634
4470 김인식 리더십에 주목 김동렬 2006-03-20 12633
4469 할 말이 없네요. 김동렬 2005-12-15 12632
4468 완전성에서 출발하라. image 1 김동렬 2011-10-05 12630
4467 박근혜의 몰락공식 김동렬 2005-01-10 12630
4466 노무현의 12억이 의미하는 것은? image 김동렬 2002-10-26 12630
4465 [펌] 강호는 넓고 논객은 많다 김동렬 2004-11-11 12624
4464 원자론과 구조론 김동렬 2007-10-18 12618
4463 성숙한 시민사회로 가기 위하여 김동렬 2006-02-03 12615
4462 자유가 두려워. image 김동렬 2017-09-24 12610
4461 구조론 초보자를 위한 image 김동렬 2017-06-19 12608
4460 구조란 무엇인가? 1 김동렬 2011-01-16 1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