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71 vote 1 2024.04.13 (19:50:51)

    축구시합이라면 수비수는 상대편 공격수의 공을 빼앗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수가 공 없이 드리블 할 수는 없다. 공 없이 수비는 가능하지만 공 없이 공격은 불가능하다. 수비는 맨손으로 가능하지만 공격하려면 반드시 도구가 있어야 한다. 공격과 수비는 같은 차원에 있지 않다.


    인간은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줄 모른다. 인간이 하는 생각은 방어적 사고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도구가 없어도 방어는 할 수 있다.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면 된다. 방어적 사고는 상대가 주장하는 논리의 헛점을 파헤치면 된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이유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방어적 사고다. 문제를 뒤집으면 답이다. 방어는 상대의 행동에 맞대응하면 된다. 상대를 도구로 삼는다. 공격은 자체 동력이 필요하고 도구가 필요하다. 공격은 수비보다 차원이 높다. 공격은 하나가 더 있다. 메타가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3861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4369
6829 맥아더의 동상을 철거하라 2005-09-17 19762
6828 그림풀이 image 김동렬 2010-03-05 19741
6827 노무현 학생층 공략작전 대성공조짐 김동렬 2002-09-12 19715
6826 죄송한데여... 노원구민 2002-12-15 19703
6825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 학문의 역사 김동렬 2006-02-11 19642
6824 박노자의 글을 읽는 법 김동렬 2003-01-10 19631
6823 여러분 고생많았습니다. 김동렬 2002-12-19 19611
6822 매트릭스 3탄 서프라이즈 레볼루션이 온다 image 김동렬 2003-07-03 19602
6821 학문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7-10-22 19590
6820 물레방아의 작동구조 image 2 김동렬 2011-05-31 19578
6819 학문의 역사 - 쫓겨다니는 문명, 매혹당하는 문명 김동렬 2006-01-25 19505
6818 노무현 잘하고 있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김동렬 2002-09-12 19472
6817 누가 정몽헌을 죽였나? image 김동렬 2003-08-05 19445
6816 Re..태풍이 가고 난 후 image 김동렬 2002-09-14 19436
6815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한 것들 김동렬 2006-08-19 19433
6814 [시사저널-서프라이즈 소개] 세상을 놀래키리라 image 김동렬 2002-11-05 19417
6813 정몽준 최악의 시나리오 김동렬 2002-11-07 19414
6812 이현세의 실패 image 김동렬 2009-01-15 19396
6811 사색문제 image 김동렬 2011-09-12 19395
6810 Re.. 조갑제는 최병열과 공작 한나라당 인수작업돌입 김동렬 2002-12-09 19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