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786 vote 0 2024.07.31 (13:53:32)

    '나는 생각한다'는 생각은 틀렸다. 언어가 생각한다. 언어는 패턴이다. 패턴은 복제된다. 원본과 복제본은 연결된다. 연결된 것은 메커니즘이다. 메커니즘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은 시스템이다. 시스템 안에서 메커니즘이 작동하여 구조를 복제한다. 이것이 존재의 모습이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생각한다.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언어가 생각을 확장하고 문자가 생각을 보존한다. 언어와 문자는 외부로 확장시킨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구조다. 내부에서 발견해야 할 것은 복제의 자궁이다.


    구조는 내부구조다. 존재는 안에서 밖으로 나간다. 구조론은 나가는 절차를 해명한다. 인류는 지금까지 나간 다음의 외부를 보았을 뿐이다. 안에서 결정하는 것에는 눈을 감고 밖에서 전달하는 것만 주목했다. 나갈 수는 있어도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우주의 절대 법칙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3546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4042
6948 이로써 프랑스는 죽었다? new 김동렬 2024-08-06 405
6947 인간이 멍청한 이유 update 김동렬 2024-08-05 952
6946 되는 것은 왜 되는가? update 김동렬 2024-08-05 560
6945 안 되는 것은 왜 안되는가? 김동렬 2024-08-04 821
6944 근본적인 의문 1 김동렬 2024-08-04 559
6943 수학과 환원주의 3 김동렬 2024-08-03 712
6942 구조의 눈 2 김동렬 2024-08-02 626
6941 인공지능의 특이점 김동렬 2024-08-02 735
6940 독재자들의 방법 김동렬 2024-08-01 943
» 생각한다 김동렬 2024-07-31 786
6938 해리스와 추미애 image 김동렬 2024-07-30 1033
6937 해씨가 트씨를 이긴다 김동렬 2024-07-29 1059
6936 추악한 한국 1 김동렬 2024-07-29 1222
6935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 김동렬 2024-07-28 1163
6934 사죄하면 죽는다 김동렬 2024-07-27 1008
6933 새로운 길 김동렬 2024-07-27 677
6932 구조론의 초대 김동렬 2024-07-26 721
6931 구조색 김동렬 2024-07-25 656
6930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4 827
6929 일본과 한국의 방법 김동렬 2024-07-24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