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read 3568 vote 0 2013.08.31 (17:36:04)

설국열차 예고편보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아 이거 무지막지하게 기대했는데 망했네..맨오브스틸도 그렇드만..'

 

헌데 다보고나니 진하게 여운이 남습니다.

김동렬선생께서 왜 '기대이상'이라고 했는지 알것같습니다.

묘하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외국배우들이 주를 이루지만,한국적 정서가 녹아있고,

전 아직 구조론의 구자도 모르지만, 묘하게 제가 이곳에서 접했던 김동렬선생님과 회원분들의 글들에서

느꼇던 깨달음이 그 영화속에도 녹아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 갈수록  감흥은 더했던것 같습니다.

 

철지난 짤막감상평이었습니다.(__)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9.01 (00:59:34)

설국열차를 보통영화 보는 

내러티브 위주의 관점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설국열차는 하나의 칸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일종의 옴니버스입니다.

근데 옴니버스 영화는 망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망하는 공식에 도전하면 가산점을 줘얌다.

안전운행을 해서 많은 관객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가산점을 많이 받는 고난이도 연기를 할 것인가?

트리플 점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가산점을 안주겠다는 심보로 영화평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발언권이 없습니다.

가산점을 주겠다는 자들만으로 심판진을 꾸리는 거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 설국열차 "이거 망작이구나..." 1 배태현 2013-08-31 3568
1371 구조론 트위터가 시작되었구려 image 9 양을 쫓는 모험 2010-10-20 3571
1370 구조론 출석부 image 17 김동렬 2009-01-12 3573
1369 제주의 파도~2009 image 2 aprilsnow 2009-08-04 3573
1368 김어준을 분석한다 1 일반이론 2011-12-11 3576
1367 그것이 알고 싶다. 신해철 편 요약 2 neople 2014-11-30 3576
1366 POE 밴드 - TOP 밴드 아란도 2011-09-25 3577
1365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해도 2 아란도 2012-12-22 3577
1364 밀림에서 수컷이 암컷보다 왜 아름다울까요? 2 스마일 2012-05-28 3578
1363 구조론연구소 정기모임(문래동, 목요일) image 4 냥모 2013-03-20 3578
1362 예찬이 말문이 제대로 터졌다. 6 이상우 2010-10-30 3579
1361 독사 3 노매드 2011-09-19 3579
1360 서울에서 바라 본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 스마일 2014-11-06 3579
1359 위기의 테마파크 2 김동렬 2010-10-17 3580
1358 노동이란? 15 까뮈 2013-10-05 3581
1357 진짜세력은 투표에 연연하지 않는다 2 ░담 2010-06-11 3585
1356 안녕하세요? 1 스타 2008-07-19 3586
1355 봉하 조문. 2 참삶 2009-05-29 3587
1354 애니메이션에 사실성을 추가하는 12가지 방법 image 오리 2015-01-18 3588
1353 고맙습니다. 1 자세와결단 2007-09-21 3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