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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약수동목장갑
read 3858 vote 0 2012.12.23 (07:16:51)

정혜신박사의 "박근혜가 집권하면 죽음의 번호표를 받아드는것"이란 말이 절대 과장이 아니었구나..

80년대 폭압적 대학시절의 기억외에는 지금은 특별히 권력의 탄압을 받을 일 없이 사는 나도

박근혜정권의 등장은 정체모를 본능적 공포를 느끼는데..

그럴 위험의 소지가 큰 삶의 조건에 놓인 사람들이 느낄 공포와 절망의 깊이는 상상을 초월하겠지..

벌써 며칠새에 여러 사람이 삶의 지푸라기를 놓아버리고 세상을 떠났다..

아직 그녀의 임기가 채 시작도 전에 단지 그 상징 만으로도 공포와 절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런 조까튼 세상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니..


선거로도 안되니 혁명이라도 해야하는 건가..

인력으로 안되니 신의 힘이라도 빌려야 하는 건가..

왜 한때는 용맹을 떨쳤던 역전의 용사들이 어느날 갑자기 종교에 귀의하거나 

허황된 도사가 됐는지 그 심정만큼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래도 죽지는 말자..

끝까지 살아내자..

어차피 삶은 지속되고 거꾸로 매달아도 시계는 돌아간다..


- 두분의 노동자와 한분 시민사회 운동가의 자살에 부쳐..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2.12.23 (08:12:20)

걱정하던 부분인데 안타깝습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 보란듯이 살아내야하고 선거든 혁명이든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ㅜㅜ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레벨:10]하나로

2012.12.23 (20:57:44)

마음대로 같아선 나도 다 털고 떠나고 싶은데 발목잡는 끈이남아 못가네요.

죽는거보다 사는게 더힘든 세상이 되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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