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3]chow
read 1677 vote 0 2025.04.05 (00:35:31)

https://news.hada.io/topic?id=20068


인공지능의 한계 (원문에서 발췌)

1. 아직은 작은 단위의 작업만 안정적으로 처리 가능

2. 과도한 기대는 실패를 부르고, 작업 분해(task decomposition) 능력이 필수임

3. 너무 큰 작업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길을 잃게 됨


인공지능의 진실 (내가 작성)

1. 사용자가 똑똑하지 않으면 절대로, 원리적으로, 무조건 좋은 코드가 나올 수 없음

2. 제갈량이 절대로 유비보다 똑똑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 

3. 멍청한 군주가 유능한 참모 덕을 본다? 그건 판타지 개소리.

4. 사용자가 멍청하면 인공지능도 거기에 맞춰짐.

5. 똑똑한 인공지능이 멍청한 나한테 맞춰주면 안 되냐? 원리적으로 불가능.

6. 왜냐면 더 좋은 걸 멍청한 사용자는 인지를 못 하기 때문.

7. 구조론이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부하는 것과 같음.

8.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할 수 없는 사람에게 된장을 퍼줘봐야 인지가 불가능.

9. 요새 유행하는 커서AI(개발도구)나 언어모델 서비스를 써보면 사용자의 아이큐가 검증됨.

10. 원문에서 말하는 한계는 사실 사용자의 한계임. 

11. 인공지능과 함께 일을 하다보면 내가 나도 모르는 걸 원한는 미친놈이라는 걸 알게 됨.

12. 너는 니가 이해할 수 없는 걸 남에게 시킬 수 없음.

13. 내가 이해를 하고 설명하면, 인공지능은 정확하게 그걸 만듬.

14. 내가 이해를 못 하고 설명하면, 인공지능도 정확하게 헤멤.

15. 작업을 분해해야 하는 이유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니가 이해해야 하기 때문.

16. 작업을 분해할 수 있다는 것은 즉, 뼈와 살을 가를 수 있다는 것이고, 그게 대상을 이해한 것임.

17. 너무 큰 작업이 문제가 아니라, 큰 작업은 다계층으로 이뤄져있어 니가 이해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인공지능에게 작업설명을 못 함.

18. 설명할 수 없는 걸 어떻게 남에게 시키냐고.

19.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작업 설명이 아니라 사실 니가 이해하는 과정임.

20. 한참 대화하다 보면 내가 대상을 잘 몰랐다는 걸 알게 됨.


-----

사장 보다 똑똑한 참모는 원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니가 돈이 많으면 가능하지 않겠냐고요? 불가능. 
물론 머리만 똑똑한 게 모든 능력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사장은 참모 보다 더 높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거. 
적어도 일을 시키는 사람은 일을 하는 사람의 머리 위에 있어야 합니다.
나는 머리가 나쁘지만 사장인데? 그러면 일하는 사람이 널 속입니다.
왜? 어차피 넌 똥과 된장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문의 댓글에서 인공지능의 한계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사실 자기의 돌대가리를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낄낄대는 게 인간입니다.
인류가 여태까지 했던 코딩은 목수가 눈대중으로 건축을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진정한 설계자는 없었다는 거죠.
10,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건축은 설계와 시공, 감리 등으로 분야가 세분되지만
코딩은 시공자가 설계까지 겸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코딩은 로직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 100명 분을 맡게 됩니다.
과거 코딩 전문가들이 자기가 하는 일을 설명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당 노가다가 일을 설명하지 못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내가 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 한다?
너는 이제 도태될 겁니다.
윤석열 밑에 그 보다 똑똑한 참모가 있을까? 없습니다. 
김건희는 더 똑똑한 것 같던데?
그래서 윤석열과 박근혜가 바지 사장인 겁니다.
방시혁도 그런 감이 좀 있긴 했었습니다만 ㅎㅎ

-----

용어 설명
1. 바이브 코딩: 흥얼거리면서 코딩하는 것을 의미. 덜 노력해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표현
2. IDE: 통합 개발자 도구로, 디자인 분야라면 포토샵 같은 거.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98431
2312 인공지능 토론실 개설 update 9 ahmoo 2025-04-26 226
2311 구조론과 소통지능 연구 가이드 9 ahmoo 2025-04-23 365
2310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오리 2025-04-23 91
2309 한국 경쟁과 일본 경쟁의 구조적 차이 image 추론이 철학이다 2025-04-23 185
2308 글 복구 [추론이 철학이다님] 2 김동렬 2025-04-23 183
2307 AI 일시키는 중 4 ahmoo 2025-04-23 315
2306 물리적인 것과 지역 등이 경제력을 결정하는데 교육이 경제력에 영향을 줄까요 2 서단아 2025-04-23 182
2305 게이는 이성애 변종이다? image 4 나나난나 2025-04-22 351
2304 수학 이전의 더 깊은 단계의 언어(챗지피티 답변) SimplyRed 2025-04-20 356
2303 씽크홀 보고서 image systema 2025-04-19 318
2302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2 오리 2025-04-09 958
2301 좋은 신발의 조건 chow 2025-04-07 1451
» 인공지능과 일하려면 chow 2025-04-05 1677
2299 마누스는 별 거 없다 chow 2025-03-30 2232
2298 프로그래밍의 본질 8 chow 2025-03-30 2460
2297 상대성 이론의 철학적 의미 3 추론이 철학이다 2025-03-29 3157
2296 이재명에게서 힘이 느껴진다 3 신웅 2025-03-28 2502
2295 [질문]지능의 환원 구조 2 추론이 철학이다 2025-03-28 1986
2294 양자역학의 오해 1 추론이 철학이다 2025-03-27 2188
2293 코끼리의 쇠사슬 image 7 신웅 2025-03-26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