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좌우뇌 구분 때문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다양한 신경과 신경군의 모임입니다.
보통은 멀티태스킹이 안 된다고 하는데
훈련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훈련이라는 게 사실은
멀티 태스킹이 아니라
하나의 일 아래에 여러 태스크를 묶는 것입니다.
그럴 리가 없다고요?
두 발로 걷고 똥싸면서 책읽을 수 있으면
키보드를 두 손으로 칠 수 있으면
밥먹으면서 눈을 깜빡일 수 있으면
말하다가 갑자기 방귀를 뀌면
당신은 가능한 거.
물론 뇌량이 절단 되면 좌우뇌가 완전히 따로 놀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은 불가능
왜냐면 글자라도 쓰려면
몸통을 써야 하는데
그건 공유하고 있으니깐.
https://youtu.be/aRiFY2Nm9Ng?si=tlulnlM8Z6lk0pQR
위 영상은 잘못된 설명을 하는데
왜냐면 어느 한쪽 눈으로 들어온 신호는 양쪽으로 모두 가기 때문.
해부적으로 까보니 그렇다고.
그리고 분리뇌도 사실 뇌량을 완전히 긁어내는 건 아닙니다.
간질이 없어질 정도만 살짝 긁어낸다고.
사람 머리가 프라모델도 아니고 뚜껑 열고닫기가 쉬운 게 아님.
양손 양발을 모두 사용하여 그림을 각각 그리는 사람을 봤는데
자세히 보면 각 손 발은 서로 협력하고 있음.
아닌 것 같다고?
손가락으로 코만 파도 다리에 힘을 주는 게 인간임.
무기 중심을 잡아야 하니깐.
윤을 위해서? 천만에. 흥분한 놈들이 흥분상태를 유지하려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