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를 동원하려면 먼저 창구를 단일화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유권자는 단일한 집단이나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각양각색의 무질서한 유권자들을 하나의 색깔로 묶어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유권자 전체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일제히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때 유권자 집단이 바라보는 소실점에 한 명이 가서 서 있어야 한다는 거죠.
트럼프처럼 독재를 해서 모든 사람이 안철수 한 명만 바라보게 해야 한다는 거.
그래서 잘못되면 책임도 한 명이 독점하게 되는데 독주의 결과는 독박.
무슨 말인가 하면 안철수의 새정치라는 것은 민주당에 기어들어가서 간첩질로
의사결정 난맥상을 연출해서 의사결정 못하는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는 낙인을 찍은 후
민주주의 방법으로는 안 되므로 독재자의 방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인식을 준 다음
그 독재정치에 '새정치'라는 간판을 달아서 수구꼴통의 못된 본질을 은폐한 후
말 많은 친노세력 빼고 자기 혼자 밀실에서 독단으로 의사결정하면 의사결정이
잘 된다는 것을 보여준 다음, 그걸로 국민의 지지를 일정부분 끌어낸 후에
조중동종편이 만들어낸 리얼미터 엉터리 지지율로 더민주와 뒤로 협상하는 거죠.
내가 유권자를 다 포섭해서 일을 마무리 해놨으므로 니들은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협박.
그런데 평소에 역사공부 안 하고 만화책을 너무 많이 보면 이런데 넘어갑니다.
제가 비판하는 퇴계-남인-노자의 꼼수가 만화책에 주인공의 맹활약으로 묘사됩니다.
즉 민주주의란 노론이나 원로원처럼 세력을 이루고 임금을 엿먹이는 것인데
마그나카르타라고 해서 영국이 그런 짓 하면 민주주의 기초를 닦았다느니 찬양하고
한국의 선비들이 그런 짓을 하면 정반대로 해석해서 타도되어야 할 기득권이라는 거죠.
과거에 노론이 임금을 좌지우지 하며 하던 짓을 지금 노빠들이 하고 있다는 식.
친노는 이미 동원된 세력이고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이며 시스템이 작동하는 거.
아직 동원되지 않은 상태의 중도 유권자들은 그런 친노들을 싫어하는게 당연.
역사에는 언제나 부르주아니 빨갱이니 하며 이미 동원되어 조직화된 세력과
동원되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폭발력을 갖춘 수구꼴통 집단의 대결입니다.
수구꼴통집단을 히틀러와 같은 자들이 선동하여 대거 동원하는게 보통인데
물론 조중동은 바로 노빠들이 그런 식으로 선동되어 넘어간 세력이라는 거죠.
어쨌거나 역사는 동원된 세력과 동원되지 않는 미개발 자원간의 상호작용입니다.
수구꼴통들이 극우논리로 그 신규자원을 동원하려고 별짓을 다하지만
실패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동원한 집단이 이기는 패턴이 역사입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면(70년대 후반 얘기) 고삐리들이 버스안에서도 담배를 피우더군요..ㅋ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약 십년전만해도 공중화장실에서 담배피면서 볼일 봤음다.
지금은 절대 못하지요.. 벌금도 벌금이지만 화장실에 들어온 사람들이 뭐라할테니까요..
심지어 옛날에는 길거리 걸어다니면서도 담배를 폈는데 요즘엔 그것도 눈치보이더군요.
신호기다리고 서있는 횡단보도 앞이라던지 버스정류장 앞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있으니까 피해줄까봐 아예 피질 못하겠더군요ㅡㅡ;
예전에 담배태우시는 아버님이 계시는 집은 집에 꽤 그럴듯한 재떨이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옛날 아버님들이 꺼리김없이 집안에서 담배를 태우시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ㅎ
그래도 때론 집안에서 혹은 식당에서 식후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대씩 태우시던 부모님 삼촌세대분들이 부럽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왜? 난 못해봤으니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