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방송에서 이야기했는데 질문하는 분이 있어서 첨언하자면
2위 이하로는 줄을 잘 서야 하지만 1위는 굉장히 쉽습니다. 할 일을 하면 됩니다.
예컨대 내가 이병철이라 치자.
참모들 불러봐. 젊고 똑똑한 애들 모인다.
자 우리가 이제 뭘 해야 하지? 전자를 해야 합니다.
전자를 하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하지?
기술자를 잡아와야 합니다. 잡아와.
연봉을 억발로 달라는데요? 달라는대로 줘.
기술자 한테 묻는다. 자 우리가 이제 뭘해야 하지?
공장을 지어야 합니다. 공장 지어.
공장 지으려면 로비를 해야 하는데요? 여의도에 돈 갖다 줘.
로비하다 걸렸는데요? 맹희야 네가 감방을 좀 다녀와야겠다. 수고혀라.
건희 불러. 이제 또 걸리면 니가 감방 간다. 됐제?
사업은 존나 쉽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려면 사람을 믿어야 하고
사람을 믿으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보 정태수는 점쟁이 따라다니다 망했고
대우 김우중은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
노무라증권 보고서 한 장으로 작살이 났고
정의선이 잘한다고 보는 이유는?
이 상황에서 못하기가 어렵잖아요.
도장을 팍팍 찍고 결정을 팍팍 내리면 됩니다.
문재인은 낯을 가려서 실패
노무현은 고졸이라고 씹어서 수난
김대중은 아무도 못 건드리니 쉽고
전두환도 나름 초반에는 지지율 과외폐지 통금해제로 선방했어요.
컬러티비도 하고 간단해. 말 안 들으면 쪼인트 까면 되고
노태우도 북방외교 제법 했고
김영삼도 IMF 터질때까지 잘했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모두 인터넷 시대에 대비했습니다.
시티폰 삐삐 PC톹신 이런 곁가지 동무들도 있었지만.
그럼 일본은 왜 안되냐?
일본은 이미 되었고 일본은 전문경영인체제지 오너경영이 아닙니다.
전문경영인은 맘대로 못하고 투자자 시키는대로 해야합니다.
전문경영인은 책임자가 아닙니다.
재용이는 왜 못하냐? 낯을 가립니다.
제가 봤을 때 재용이는 사람을 잘 안 만나요.
경호원 병풍 치고 하는게 자신감 부족.
안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안되는 이유가 없으면 되는 거지요.
정의선이 대주주에게 멱살잡혀 끌려다니냐?
정의선이 세계 최고 인재를 잡아올 형편이 안 되냐?
정의선이 늙어서 활동폭이 줄어들었느냐?
정의선이 아이큐가 돌이냐?
정의선이 허풍 치고 사기 치고 방송 기웃거리고 도올과 회담하냐?
이런 것 딱 보면 보이잖아요.
일론 머스크는 이상한 짓 하면서도 경영은 잘 하더만 그건 예외고
보통은 똘짓 하면 망합니다.
예전에는 현대차가 1위가 아니었어요. 중저가 브랜드
그러나 지금은 빅쓰리로 컸으니까 1위권입니다.
이 상태에서 못한다면 노조에 발목을 잡혔다거나
정의선 위에 누가 리모컨으로 조종하고 있다거나
마누라가 이상하다거나
전문경영인에게 넘기고 강연다니거나
병에 걸렸거나 뭔가 분명히 있습니다.
현대가 지금까지 못 큰게 더 이상하고 그 이유는
현대가 정세영 것인데 그걸 정주영이 빼앗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서
솔직히 정몽구는 정통이 아닙니다.
가신에 의해 옹립된 것이지 힘이 없었어요.
현대가 살아난 것은 그게 해결되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특히 하청업체 쪽에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고 봅니다.
엄청나게 많은 협력업체가 필요한데 그걸 할 사람이 없으니
정주영이 아무나 친인척들한테 기업을 하나씩 맡긴거.
그게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우니라라가 항공 우주 첨단 제약 등 미국에 밀리는 몇몇 분야 빼고
전 분야 세계 1위를 했는데 하나 못한게 자동차입니다.
그걸 못하는게 이상한거지 잘하는건 이상한게 아니지요. 그냥 하면 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부채를 한 없이 내어서 경제를 받쳐줄 주체는 어디인가?
IMF는 기업부채로 터졌고 그후 은행이 가계에 대출을 해주면서
신용으로 IMF를 벗어났다. 벗어나면서 카드대란이 나긴했지만.
지금은 대출을 받아 줄 주체가 없다.
그러나 정부가 2030에 50년대출등 집값을 받쳐주는 정책을 써서
가계대출이 계속 올라고 그 가계대출을 기업이 받아주겠는가?
건설사는 가계부채로 돈을 버는 곳인데.......
아파트값이 떨어질 때에는 떨어지게 놔둬서
시장참여자에 경고를 주어야 하는 데
둔촌주공 떠 받쳐주고
50년대출에 주고
이제는 2030이 대출을 받을 수 없니
반려견이 주인 대출을 받아주나?
아니면 집에 있는 TV가 받아주나?
주택불경기장이 끝없이 이어지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