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깃돌이 왜 공기냐?
아이들의 공기놀이에서 왔다고 믿는다면 한심한 거다.
공깃돌은 둥글어서 쌓기에 적당하지 않다.
꿰다>끼우다>고이다>틈새에 고이는 돌.
기둥을 세울 때 받침으로 자갈(적심돌)을 깔듯이 옛날에는 틈새에 돌을 끼울 일이 많았다.
구멍에 끼우는 것은 공이.. 절구공이, 소총의 공이치기, 공알(여성의 음핵)
틈새에 끼우는 것은 공기
공기놀이는 공깃돌로 노는 놀이. 틈새에 끼울만한 작은 돌
산청 공개바위는 고이다의 경상도 사투리 공구다에서 온 말이다.
공가라고 하면 고여라는 뜻도 되지만 팔꿈치로 찍는 공격을 의미하기도 한다.
왜 팔꿈치 공격이 공구는 행동이 되는가? 절구공이로 내려찍는 동작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예 : 팍 쌔리 공가뿌까?
니는 하루 종일 어데 공가 있었노? (어디에 짱박혀 있었느냐?, 어디에 낑겨 있었느냐?)
결론 산청의 공개바위는 공기놀이와 관련이 없이 고여(끼어) 있는 바위라는 뜻.
바위 어원은 바닥.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