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04 vote 1 2024.04.13 (19:50:51)

    축구시합이라면 수비수는 상대편 공격수의 공을 빼앗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수가 공 없이 드리블 할 수는 없다. 공 없이 수비는 가능하지만 공 없이 공격은 불가능하다. 수비는 맨손으로 가능하지만 공격하려면 반드시 도구가 있어야 한다. 공격과 수비는 같은 차원에 있지 않다.


    인간은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할 줄 모른다. 인간이 하는 생각은 방어적 사고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도구가 없어도 방어는 할 수 있다.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면 된다. 방어적 사고는 상대가 주장하는 논리의 헛점을 파헤치면 된다. 공격적 사고를 못한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이유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방어적 사고다. 문제를 뒤집으면 답이다. 방어는 상대의 행동에 맞대응하면 된다. 상대를 도구로 삼는다. 공격은 자체 동력이 필요하고 도구가 필요하다. 공격은 수비보다 차원이 높다. 공격은 하나가 더 있다. 메타가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860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8764
6893 KBS, 메갈, 삐라 김동렬 2024-07-04 1488
6892 다르마는 타이밍이다 김동렬 2024-06-26 1494
6891 동력 운명 게임 김동렬 2024-04-16 1508
6890 직관의 기술 김동렬 2024-04-06 1518
6889 세계관 김동렬 2024-06-08 1519
6888 인간의 입장 김동렬 2024-05-26 1522
6887 물방울이 둥근 이유 김동렬 2024-03-11 1525
6886 직관론 김동렬 2024-05-08 1533
6885 진리의 문 김동렬 2024-04-29 1535
6884 구조를 보는 방법 김동렬 2024-03-14 1536
6883 셈과 구조 김동렬 2024-03-01 1542
6882 생각의 압박 김동렬 2024-04-08 1542
6881 원론 김동렬 2024-06-09 1543
6880 프레임을 극복하라 김동렬 2024-05-10 1545
6879 엔트로피와 직관력 김동렬 2024-03-18 1547
6878 엔트로피가 어렵다고? 김동렬 2024-03-15 1549
6877 타투를 해야 하는 이유 1 김동렬 2024-06-29 1550
6876 인류문명 김동렬 2024-03-22 1553
6875 부끄러운줄 모르는 한겨레 표절칼럼 김동렬 2024-04-25 1558
6874 첫 만남 김동렬 2024-05-16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