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42 vote 1 2024.04.05 (19:07:18)

      
    자연은 1이 되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에너지의 몰아주는 성질 때문이다. 존재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유체가 되고 유체는 하나가 전체를 대표한다. 하늘도 하나, 땅도 하나, 해도 하나, 달도 하나, 인류도 하나다. 나무는 한 그루씩 자라고 동물은 한 마리씩 산다.


    하나는 안정된 상태다. 하나가 아니면 불안정하므로 하나가 될 때까지 잘게 쪼개진다. 하나의 바위는 쪼개져서 하나의 돌로, 하나의 자갈로, 하나의 모래로 되었다가, 하나의 흙으로 돌아간다. 하나는 밸런스다. 밸런스는 나란하다. 나란해야 에너지가 전달된다.


    자연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가지 밸런스로 하나가 된다. 존재는 나란함을 통해서 에너지 전달에 성공할 때 하나가 된다. 나란함이 어긋나면 쪼개져서 더 낮은 차원에서 나란함을 찾아낸다. 에너지를 전달하는 경로를 추적하여 모두 알아낼 수 있다.


    ###


    언어는 문법이 있고 생각은 법칙이 있다. 생각의 목적은 의사결정이다. 결정한 것은 실천해야 한다. 실천하려면 동력이 필요하다. 생각은 동력원을 추적해야 한다. 동력은 균형을 따라간다. 인간은 균형감각으로 판단한다. 논리에 의해 뒷받침된 직관이 진짜다.


    질문에 답하기는 쉽다. '예, 아니오'로 대답하면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려면 육하원칙에 맞추어 말해야 한다. 문제를 푸는 생각은 쉽다. 문제를 뒤집으면 답이다. 창의하고 의사결정하는 능동적인 생각은 어렵다. 자연의 에너지 흐름과 맞아야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765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7859
32 셈과 구조 김동렬 2024-03-01 1519
31 프레임을 극복하라 김동렬 2024-05-10 1516
30 직관론 김동렬 2024-05-08 1516
29 진리의 문 김동렬 2024-04-29 1514
28 타투를 해야 하는 이유 1 김동렬 2024-06-29 1511
27 물방울이 둥근 이유 김동렬 2024-03-11 1511
26 원론 김동렬 2024-06-09 1509
25 인간의 입장 김동렬 2024-05-26 1504
24 직관의 기술 김동렬 2024-04-06 1498
23 동력 운명 게임 김동렬 2024-04-16 1494
22 세계관 김동렬 2024-06-08 1486
21 마음의 마음 김동렬 2024-03-10 1462
20 다르마는 타이밍이다 김동렬 2024-06-26 1444
19 지식의 원점 김동렬 2024-05-20 1428
18 금쪽이 전성시대 김동렬 2024-06-27 1426
17 KBS, 메갈, 삐라 김동렬 2024-07-04 1425
16 존재와 무 김동렬 2024-06-17 1405
15 한동훈의 답장 1 김동렬 2024-07-10 1362
14 교종소승 정의당, 선종대승 민주당 김동렬 2024-07-01 1318
13 허웅 박철 강형욱 손웅정 윤석열의 경우 김동렬 2024-07-05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