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526 vote 1 2024.04.05 (19:07:18)

      
    자연은 1이 되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에너지의 몰아주는 성질 때문이다. 존재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유체가 되고 유체는 하나가 전체를 대표한다. 하늘도 하나, 땅도 하나, 해도 하나, 달도 하나, 인류도 하나다. 나무는 한 그루씩 자라고 동물은 한 마리씩 산다.


    하나는 안정된 상태다. 하나가 아니면 불안정하므로 하나가 될 때까지 잘게 쪼개진다. 하나의 바위는 쪼개져서 하나의 돌로, 하나의 자갈로, 하나의 모래로 되었다가, 하나의 흙으로 돌아간다. 하나는 밸런스다. 밸런스는 나란하다. 나란해야 에너지가 전달된다.


    자연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 가지 밸런스로 하나가 된다. 존재는 나란함을 통해서 에너지 전달에 성공할 때 하나가 된다. 나란함이 어긋나면 쪼개져서 더 낮은 차원에서 나란함을 찾아낸다. 에너지를 전달하는 경로를 추적하여 모두 알아낼 수 있다.


    ###


    언어는 문법이 있고 생각은 법칙이 있다. 생각의 목적은 의사결정이다. 결정한 것은 실천해야 한다. 실천하려면 동력이 필요하다. 생각은 동력원을 추적해야 한다. 동력은 균형을 따라간다. 인간은 균형감각으로 판단한다. 논리에 의해 뒷받침된 직관이 진짜다.


    질문에 답하기는 쉽다. '예, 아니오'로 대답하면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려면 육하원칙에 맞추어 말해야 한다. 문제를 푸는 생각은 쉽다. 문제를 뒤집으면 답이다. 창의하고 의사결정하는 능동적인 생각은 어렵다. 자연의 에너지 흐름과 맞아야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존재 김동렬 2024-04-05 4526
6761 공천잡음 비명횡사 김동렬 2024-04-04 3887
6760 노무현 이후에 노무현이 없다 김동렬 2024-04-04 4255
6759 여론조사는 정확하다 김동렬 2024-04-04 3012
6758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2849
6757 국힘당의 멸망공식 1 김동렬 2024-04-03 3613
6756 조국당이 이기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3 3544
6755 조국이 앞장서는 1.9.혁명 2 김동렬 2024-04-02 3781
6754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3034
6753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2998
6752 한국 정치의 비밀 김동렬 2024-04-01 2977
6751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2952
6750 중도가 조국을 지지하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1 4092
6749 이종섭이 무얼 잘못했지? 김동렬 2024-03-31 3652
6748 지성과 권력 김동렬 2024-03-31 2958
6747 직관 논리 믿음 김동렬 2024-03-29 4039
6746 윤석열 심판이냐 이재명 심판이냐 김동렬 2024-03-28 3734
6745 한동훈 최후의 발악 1 김동렬 2024-03-28 4270
6744 지구촌의 빡대가리들 김동렬 2024-03-28 3364
6743 윤석열 잘 들어라. 2 김동렬 2024-03-27 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