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론
제 7 장

{아이디어}

합리주의자의 방법 - 스님의 머리에 힘주기와 아이디어맨의 방황하기를 극복하라
창의 - 영감도 노력도 아닌 집중력에 달려 있다
창의력 - 아이큐가 아니라 사고유형의 차이에 기초한다
집중력 - 흥미와 관심과 즐거움을 낳는 두뇌기능과 심리성격의 긴장정도
창의 - (창의 = 발명)의 고정관념을 깨라
집중력 1 - 협력과 보완을 통해 극복한다
집중력 2 - 예측에서 흥미와 관심 즐거움이 나온다
집중력 3 - 비범과 평범의 차이는 집중력의 차이일 뿐이다
인생 - 집중도를 높여 인생을 즐겨라




권 2 천재발상법


제 7 장


{아이디어}

합리주의자의 방법 - 삿된 명상가의 머리에 힘주기와 아이디어맨의 방황하기를 극복하라

머리를 쥐어 짠다해서 생각이 되는게 아니고 다 요령이 있답니다. 아이디어맨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거리를 배회하는 게야. 포장마차라도 기웃거리고 젊은이들과 어울려 소주한잔이라도 나누며 이런 저런 대화도 해 보구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문득 떠오르는 거야. 명동이나 대학로도 좋구 물좋은 신사동 뒷거리도 좋지."
삿된 명상가들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화두를 붙잡아야 해! 목숨줄 같이 꽉 붙잡고는 궁둥이가 방구들에 눌러붙도록 버티고 앉아 용맹정진 해야 하는거야. 그렇게 한 십년공부 하다보면 문득 한 생각이 얻어지는 법이야"
그럴까요? 그럴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최단시간, 최단거리, 최적화를 지향하는 합리주의자의 방법일 수는 없습니다. 먼저 근본에 접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생각은 언어에 의지하고 언어는 사실을 모사하며 이론에 기초하고 논리의 도구로 만들어집니다.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사실을 파헤치지 않고 한 생각을 얻을수는 없으며 언어가 사실을 반영하지 못하는데 불완전한 언어로 참된 생각을 할 수가 없고 설령 언어의 자동차가 갖추어 졌다해도 이론의 오일을 넣지 않고, 논리의 운전을 하지 않고 어찌 한뼘이라도 나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생각하기에는 꼼수가 없습니다. 면벽달마의 구들장지기나 아이디어맨의 방황하기가 설사 생각의 부스러기를 조금 줏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여도 콤바인 지나간 뒤에 이삭줍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학에 의거하여 감추어진 사실세계를 파헤치고 분석하여 드러내고서야 비로소 생각의 자동차가 달릴 도로가 닦여지는 법이며 언어의 운전수가 운전석에 앉아 이론의 기름을 가득 채우고 나서야 비로소 논리의 시동을 걸든지 말든지 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이끌어갈 단서는 사실세계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달마의 동굴에 숨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동굴밖을 나오고서야 비로소 십우도의 누렁소 검정소 발자국이라도 찾아보던지 말던지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두 눈에 가린 관념의 안대를 걷어내고 개념의 지팡이를 짚고 의미의 길잡이를 고용하고서야 비로소 고개를 들어 소를 보던지 말을 찾던지 양을 찾던지 혼자서 가는 무소를 못 찾으면 하다못해 어디서 비루먹은 당나귀라도 한마리 끌고오는 것입니다.
우연이 아닌 필연의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산수문제 풀듯이 명석하게 정해를 이끌어내어야 합니다. 깨달음은 수학공식에서 유도됩니다.


창의 - 영감도 노력도 아닌 집중력에 달려 있다

발명가 에디슨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에디슨은 결코 그 1퍼센트를 나머지 99퍼센트와 바꾸려들지 않을 것입니다. 범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일 테지요. 더 중요한 것은 집중력입니다. 집중력은 시간을 절약한다는 면에서 끈기, 신념, 의지 따위의 미련한 노력가를 나타내는 언어와 차별화 됩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는 결코 천재일 수가 없지요. 천재는 직관, 이해, 분석, 판단의 이름으로 문제의 핵심에 가장 빠른 길로 바로 뛰어듭니다. 집중력은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하느냐이며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의 언저리에서 산만하게 헤메이는 범인의 노력과 다릅니다.
집중력은 사고체계의 유형에 기초하는 직관입니다. 천재는 사고체계의 유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든 가장 빠르게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고체계가 다른 범인은 학습의 방법으로 배워서 집중력을 키워야 합니다.
영감과 노력은 학습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집중력은 학습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사고체계를 뜯어고쳐 집중력을 키우므로서 신념과 끈기와 의지와 노력으로 시간을 낭비 하지않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택해야 합니다. 누구나 창의의 천재가 될 수있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창의력 -- 아이큐가 아니라 사고유형의 차이에 기초한다

'머리가 좋아야만 생각을 잘 할수가 있는 것일까?'
'창의력은 지능지수와 비례하는 것일까? '
IQ가 높은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해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조인이 되는 모양입니다.
'이런 풍속이 전체사회에 유익할까?'
법을 다루는 일은 특별한 창의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창의력은 지능지수와 비례하지 않으며 학업성적과도 비례하지 않으며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 반드시 과학자나 발명가로 성공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사회는 모든 것을 다 잘하는 팔방미인을 필요로 하고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사람은 뛰어난 창안가이기 보다 부지런한 노력가입니다.
세상은 단순하지 않고 복잡합니다. 인간의 지적능력도 그만큼 복잡한 내부구조를 가집니다. 그러나 사회는 단순하게 주문하고 그 단순함에 적응하기 위해 더 많은 능력이 계발되지 않은 채 사장됩니다. 이는 국가적인 큰 손실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회는 다양한 속내로 발전하여 왔고 우리는 더 많은 일들에서 각자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활동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사회의 기대영역 바깥에서 틈입하는 뜻밖의 인물도 많습니다. 그저 공부만 하라는 사회의 기대는 그런 이들의 능력과 활동을 위축시키고 억압하는데 성공합니다.
창의에 있어서 지적능력은 하나의 기본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디어맨이 골방에서 혼자 연구하는 것과 연구소에서 수많은 학자들이 공동작업하는 것은 발상의 형태부터가 전혀 다른 것입니다.
IQ가 나타내는 지적능력은 그 복잡한 창의에 있어서의 사고요건을 감당하기에는 빈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창의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수치화된 지능검사보다는 유형화된 사고형태의 구분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순히 머리가 좋으냐 나쁘냐가 아니라 어떤 형태로 사고하느냐입니다.
이 유형화된 사고형태의 구분에는 지적능력뿐 아니라는 성격요소가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일면 선천적 요소에 기초하지만 후천적 노력에 의해 어느 정도 보완되듯이 사고형태의 유형도 창의적인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의 성격은 크게 내향형과 외향형으로 구분됩니다. 융의 심리유형론을 기초로 더 세분하여 감각형 대 직관형, 사고형 대 감정형, 판단형 대 인식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 구분의 근거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인간의 두뇌기능 자체에 사고형태의 차이를 유발하는 창의력 대 직관력, 상상력 대 어휘력, 판단력 대 사고력, 추리력 대 이해력, 기억력 대 인지력의 상대적으로 더 기울어지는 정도구분의 유형차이가 있습니다. 성격유형의 차이는 두뇌기능의 균형도 차이에서 유도되는 것입니다.
이 사고유형의 차이를 파악하므로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여 창의력을 배가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 흥미와 관심, 즐거움을 낳는 심리성격적 긴장도

'집중력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먼저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또 거기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 비범함과 평범함의 차이는 집중력의 차이이고 집중력은 흥미와 관심과 즐거움이 낳습니다.
흥미는 주의집중의 최초 동기유발이 됩니다. 관심은 흥미의 시간적 지속이며 즐거움은 그 성과입니다. 이 흥미와 관심과 즐거움은 수치화된 지능이 아니라 유형화된 사고체계, 성격, 체험, 환경적 영향 등 뇌기능의 훨씬 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한 학습에 의해서도 상당한 정도의 보완과 계발이 가능합니다.
에디슨이 그 일퍼센트의 영감과 구십구퍼센트의 노력을 바꾸려 들지 않을 것이듯이 영감이 주어진다면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감이 없으니까 노력을 투자할 대상을 찾지 못하여 노력을 하고자 해도 노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일퍼센트의 영감은 특별한 천재에게만 주어지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영감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노력이 부족한 탓에 천재가 되지 못하는가?'
천만에! 성과가 보장된다면 일생을 걸고 노력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선은 흥미와 관심 그리고 즐거움이 필요합니다. 에디슨은 유달리 그의 창의에 누구보다 더 많은 흥미와 관심과 즐거움을 가지도록 특정한 형태의 두뇌구조와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을 수 있습니다. 또 성장환경에서의 체험과 반복된 학습이 보조하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집중과 노력을 가능케 했을 것이고 성과로 나타났을 것입니다.

창의 - (창의 = 발명)의 고정관념을 깨라

영감이란 재능과 창의력이 결합되어 성립하는 현실체험에서의 규칙발견능력입니다. 재능의 차이에 따라 창의력의 유형은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에서 잘 창의하고 또 어떤 사람은 언어에서 잘 창의하며 또 어떤 사람은 기계조립에서 잘 창의하고 또 어떤 사람은 미술에서 잘 창의합니다. 특정분야에서 잘 창의하지 못한다고 해서 전혀 창의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창의는 발견과 발명을 낳는 과학적 창의력이며 과학적 창의력은 여러가지 창의력 형태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과학적 창의를 잘하는 발명가가 곧 패션에서 영화에서 음악에서 문학에서도 잘 창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창의력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충분히 창의력 있는 천재들이 다만 과학적 발명의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창의력을 묵살하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어야 합니다. 우선 창의력이 곧 아이큐가 아니며 두뇌기능의 다양한 영역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또 창의가 곧 발견과 발명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창의력은 두뇌기능의 주요 10요소 곧 창의력, 직관력, 상상력, 어휘력, 판단력, 사고력, 추리력, 이해력, 기억력, 인지력 중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아이큐는 이 10가지 두뇌기능의 연관관계로 결정되며 창의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머리가 나쁘다는 것이 곧 창의력이 없다는 것으로는 결코 연결되지 않습니다.
열가지 두뇌기능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 하나가 부족해도 다른 부분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직관력이 발달된 사람은 창의력이 낮아도 학습과 훈련으로 발달된 직관력을 이용하여 부족한 창의력을 메울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나쁜 사람은 인지력으로 보조할 수 있고 판단력이 나쁜 사람은 사고력으로 보조할 수 있습니다.
창의력은 두뇌기능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게다가 창의력은 재능과 결합한 형태로만 발휘되므로 재능을 발굴하고 창의력 이외의 부분을 활용하여 훈련하므로서 창의를 훨씬 더 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1 - 협력과 보완을 통해 극복한다

해마다 수십여명의 아마추어 발명가들이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은 영구기관을 발명해서 특허를 신청하고 있다 합니다. 그들 중에는 에디슨보다 더 높은 지능과 노력에 열의를 보태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정된 실패를 벗어날 도리는 없습니다. 사회적 협력으로 극복되어야 할 문제가 이런 방식으로 존재합니다.
영감과 노력 사이에 플러스 알파의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 하나는 사고체계의 유형이며 평범한 이들과 차이 있는 뇌기능의 구조와 환경적 체험과 성격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흥미와 관심, 즐거움을 생산합니다. 곧 창의력이 낳은 영감을 노력과 연결하는 매개가 되는 집중력입니다.
노력하자면 우선 시작해야 합니다. 시작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시작을 주저하되 한번 시작한 것은 끝내 추진하여 결실을 얻어내고야 마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작하자면 어디서부터 어느 방향으로 덤벼야 할까?'
집에 가전제품 하나라도 고장나면 곧 드라이버를 들고 덤비는 사람이 있고 아예 손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수리센타에 전화부터 걸고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고장은 기기의 운동부분 곧 움직일 수 있는 부분에서 일어납니다. 이 점을 중요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문제에 소홀한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친 사람은 우선 기기를 분해하여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려 들고 거기에서 흥미와 관심을 느낍니다.
두뇌의 명석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에 관심을 느끼지 못하면 애초에 시작하려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고패턴을 가진 사람이 협력한다면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적능력이 뛰어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단순 숙련공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필요한 연장을 스스로 발명하여 만들어 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직업상 그 창의에 별다른 댓가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창의가 수치화된 지능보다는 유형화된 사고체계 성격요인 등 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사고형태에 있어서 불리한 부분을 보완하고 유리한 부분을 활용하며 각각의 장점을 가진 사람이 서로 협력하고 조정하여 성과를 극대화 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디어가 뛰어나지만 교과서적인 학습능력이 모자라 창의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와 학습능력이 뛰어나지만 창의력이 빈곤해 새로운 일에 덤벼 나서지 못하는 이가 서로 특장을 조정하고 협력한다면 대단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중력 2 - 예측에서 흥미와 관심 즐거움이 나온다

[모든 기기의 고장은 관절로 연결된 운동부분에서 일어난다]
이 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은 기계가 고장났을 때 쉽게 고장부분을 예측해 냅니다. 그 예측의 정확성에서 흥미를 얻고 그 흥미가 곧 집중력을 낳습니다.
시계든 라디오든 텔레비전이든 고장이란 고장은 반드시 무언가 움직이는 활동부분에서만 일어나므로 우리는 고장에서 쉽게 또 정확하게 그 고장부위를 예측해낼 수 있습니다. 예측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예측이 맞는지 확인해 보는데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강한 집중력이 됩니다.
기계를 많이 만져본 사람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모든 고장이 활동부분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터득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논리적으로 경험들을 충분히 분석하지 않는 한 스스로 경험해놓고도 미처 깨우치지 못합니다. 이때 스스로 깨우치지 못한 상태에서 떠오르는 체험적 인식이 곧 영감입니다.
영감이 영감인 것은 자신의 체험을 불명확하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언어와 논리로 체험을 정립하지 못하고 막연한 느낌으로 '뭔가 될 것 같다' 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일어난 특정사건이 예전의 어떤 사건과 유사성을 가질 때 이 서로 다른 두 사건을 연결시킬 때의 느낌이 영감입니다. 논리적 분석으로 그 유사성에서 명백한 공통성을 집어낼 수 있다면 창의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미술을 잘하는 사람은 색채감각에서, 음악을 잘하는 사람은 리듬감에서, 영감이 더 잘 나타납니다. 집중력이 발달한 사람이란 체험에서 유도된 예측을 굳이 확인, 검증해보고 싶어하는 심리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여기는 사람은 자기 재능분야를 찾아내므로서 자신의 숨겨진 창의력을 찾아낼 수 있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의식적으로 사태를 예측하고 검증하는 훈련을 하므로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집중력 3 - 비범과 평범의 차이는 집중력의 차이일 뿐이다

흥미는 원천요소로서의 동기유발이 됩니다. 호기심과 궁금증입니다. 그 문제가 재미있어서 다른 문제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흥미는 창의의 시작에서 동기를 제공합니다. 주어진 사태에서 규칙성을 느끼는 것이며 그 규칙을 완전히 파악했을 때 흥미는 사라지고 그 규칙이 알듯 모를듯 할 때 흥미가 고조됩니다.
흥미는 영감과 함께 합니다. 인간은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끼게 되며 잘 아는 것에 대해서는 싫증을 내게 됩니다. 잘 알지 못하면서도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체험으로 간접 연결되어 있는 것, 곧 영감이 유발되는 것에서의 느낌이 흥미입니다. 그 흥미를 의식적으로 지속시키는 것이 관심입니다.
관심은 집중과 노력의 투자를 지속함에 있어서 그 문제를 다른 어떤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게 합니다. 심리적 긴장상태를 지속하는 정신적 의식 내지 체험의 누적으로서의 잠재의식입니다.
관심은 역사의식, 민족의식, 문제의식 같은 정신적 의식으로 존재합니다. 역사의식이란 역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측하기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그 흥미를 의식적으로 지속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민족의식이란 공동체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기대감으로 유지되며, 문제의식은 그 사테에 어떻게든 개입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여기는 지적 긴장감입니다.
관심이 있다는 것은 곧 사태를 예측하고 있으며 그 예측을 검증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관심은 상당한 사전지식으로 부터 얻어지며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은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의식을 지속할 수 없으며 의식없이 집중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후천적인 노력으로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집니다.
흥미는 동기를 유발할 뿐 지속시키지는 않습니다. 흥미를 잃었을 때도 다른 문제들을 모두 뿌리치고 그 문제에만 매달리게 하는 것이 관심입니다.
즐거움은 관심이 사태를 주시한 결과 예측이 맞아 떨어졌을 때 주어진 마음의 수확이자 소득입니다. 즐거움이 한가지 창의로 끝내지 않고 새로운 창의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게끔 유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즐기려면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문학이든, 모든 분야에서 사태를 예측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예측하기 위해 상당한 정도의 사전지식으로서의 기초상식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예측을 지속해서 지켜보아야 하며 또 실제로 상당히 그 예측이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인생 - 집중도를 높여 인생을 즐겨라

고스톱을 즐기는 사람은 고스톱 판에서 자기예측이 잘 맞아떨어지는 사람이며 경마를 즐기는 사람은 경마에서 예측이 잘 맞아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역사를 즐기며, 문명을 즐기며, 문학을 즐기며, 정치를 즐기는 사람은 또한 역사의식, 문명의식, 문학의식, 정치의식을 가지고 부단히 예측하고 긴장을 유지하며 검증해보는 사람입니다.
상식이 빈곤하고 의식이 낙후하여 아무것도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 예측이 늘 빗나가는 사람은 인생 자체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사람이며 인생을 인생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이며 인생을 재미없게 사는 사람입니다.
행복이란 예측이 기대하는 대로 맞아주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의식을 가지고 그 예측의 적중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것입니다. 쾌락이란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위해 준비된 가장 예측하고 의식하기 쉬운 신체감각적 긴장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집중도가 높은 사람은 굳이 쾌락을 구하지 않아도 절로 행복을 찾아내게 됩니다. 집중도가 낮은 사람은 도무지 예측하지 못하고 예측은 늘 빗나가므로 쉬운 예측에 해당하는 신체감각의 예측게임인 곧 쾌락에 매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넉넉한 상식으로 하여 흥미를 얻어 예측합니다. 의식으로 관심을 지속하여 긴장하여 지켜봅니다. 올바른 철학적 판단으로 그 예측을 맞아떨어지게 하므로서 충분한 즐거움을 얻습니다. 이렇게 인생의 집중도를 높이므로서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인생의 가치는 쾌락의 양적 가치가 아니라 의식의 집중도에서 질적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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