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나무그리는이
read 2904 vote 0 2011.02.08 (05:07:58)

최석우_나무-1002_Oil on canvas_182x116.7cm_2010_resize.jpg

나무-1002

유화

182x126.7Cm

2010

 

소나무 밑둥 그림입니다.

그리느라 힘이 많이 들었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1.02.08 (15:47:40)

나무가 금방이라도 걸을 태세... ^^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1.02.08 (23:02:38)

질문한가지...

나무 밑둥을 저리도 사실적으로 그리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나무 밑둥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건지, 나무 밑둥을 이렇게 실감나게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인지

아울러 밑둥을 그리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그리고 난뒤에는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그림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떤 느낌을 주로 말하는지

 

저의 우문에 대한  그린 분의 현답을 기대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나무그리는이

2011.02.09 (04:12:29)

기본적으로 예술은 잘란척 하려고 하는 것 입니다. 

그림의 주제는 생명 입니다.  저는 생명의 모습이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생명 이구요..

밑둥을 그린것은 사진을 찍으러 돌아 다닐때 그 모습이 제 안으로 들어 온것 이고요.

그리면서는 참 힘들다는 생각으로 그렸고요.  끝내고 나서는 잘했다 생각을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2.09 (09:16:39)

일단... 그림을 비평할 처지는 아니지만.

혹시 이런 건가 하고 드는 생각이...

-----

 

의식을 뛰어넘는 실존.

그 실존의 존재를 더욱 극명하게 사실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려 하면서 '생명' 그 자체를 말하고 싶은 욕구?

그 추구함과 노력과 능력을 '잘난척'(작가님의 말씀인용)

 

사진보다 더 실제같이 그려낸 실존을 보면서

너의 주관을 훌쩍 넘어서 존재하는 저 유유한 생명력을 클로즈업해서 보라.(?)

 

어쨌든 예술은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욕구.

자신을 확장시키고 공동체의 중심에 다다르려는 추구.

자기느낌과 방식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고,

그건 한가지 방법만은 아닐테고

얼마나 공동체의 내면을 파고들어 합일할 수 있는지는 작가와 관객의 몫

 

---------

극사실주의.

음매 기죽이는 능력이십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생명력

단단하고 거대하게 대지를 움퀴어 쥔 발톱.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1.02.10 (00:37:31)

두분 답글에 힘을 얻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972 돌아야 한다. image 10 스마일 2013-02-23 3996
971 갈등의 평화적 해결방법? 7 이상우 2014-07-11 3997
970 레인보우 - 왕을 죽여라 1 락에이지 2014-05-25 3997
969 달력신청확인여. 1 북한산 2007-12-20 3998
968 멋부리다. 4 아란도 2012-01-31 3998
967 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사람이 신이다. image 1 삼백 2014-03-14 3998
966 일단 벙커1에서 대기 10 오세 2012-12-19 4002
965 도서 판매단계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8 김병목 2011-03-14 4003
964 고난 8 곱슬이 2009-06-23 4004
963 3족, 9족을 멸하는 이유 image 꼬레아 2011-10-20 4005
962 신천지(新天地)의 순 우리말이 새누리이네요. 2 난너부리 2012-12-15 4005
961 구조론 카페 1 보름달 2008-06-11 4007
960 명예의 전당 image 2 꼬레아 2009-10-07 4011
959 오빠, 나 영숙이 만났다! 2 15門 2013-03-07 4011
958 구조론 회원들의 대선 예측은? (내꺼 수정 ㅋ) 31 오세 2012-12-18 4013
957 초딩이만든 군대일과표 image 홍가레 2014-12-18 4017
956 힐링캠프 양현석 image 7 양을 쫓는 모험 2012-05-26 4018
955 구조론연구소 정기모임 7/25 사진 image 냥모 2013-07-28 4018
954 원희룡의 업적 image 6 김동렬 2014-05-16 4022
953 아시아의 지성이란 4 눈내리는 마을 2010-06-14 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