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498 vote 0 2002.10.07 (17:34:17)

주식이 떨어질만큼 떨어지니까
사람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사야 안되나"
"몇개월 묻어두까"
저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지수 600이면 추가하락을 감수하고 들어갈만 하다"

연초에 마누라한테 빌고 빌어서 300만원으로
4월까지 900만원 벌때까진 세상에 이런 쉬운 돈벌이가 어딨나 싶었습니다
4월말에 단타 끊고 다음에 다 묻고 내년에 꺼내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400만원 남았습니다
그래도 잃진 않은게 위안입니다

올 초에 삼성전자가 상한가 갈때
어떤 개인이 상한가 잔량 천억을 한번에 쓸어간적이있었습니다
게시판에선 그 천억의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았지요
저도 집에서 그 일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 아! 최고수구나"라는 생각이 들데요
내가 오백억을 들고 있었다면 그리 하지 않았겠습니까

주식에 게임의 법칙이 있긴 있는거 같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분명히 있거던요
꼭 개미가 불리하지도 않아요
기관은 무겁고 개미는 가볍거든요
전 2의 10성이라는 법칙으로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일년에 2배씩 10년을 먹어 1024배 먹겠다는 얘기죠
100만원이 10억 끼약
10년 뒤엔 직장 때려치우고 세계일주여행을 간다
이게 불가능할까요

어쩌까요
딱 100만원만 더 넣어볼까요
마누라한테 3일만 빌면 나올것도 같은데
아 들어가고 싶어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302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3168
4423 전여옥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노혜경 ) 김동렬 2003-06-01 12515
4422 부름에 응답하라 image 김동렬 2016-12-21 12514
4421 솔직한 이야기 image 김동렬 2018-03-02 12512
4420 질문하지마라 image 김동렬 2016-12-01 12511
4419 구조란 무엇인가? 1 김동렬 2011-01-16 12510
4418 부족주의 문제 image 4 김동렬 2018-01-16 12501
4417 신태용호의 의미 image 2 김동렬 2017-12-06 12501
4416 세상의 진지한 바보들에게 1 김동렬 2011-10-12 12501
4415 노랑제비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김동렬 2007-07-05 12501
4414 대선을 딱 두달 앞둔 마음^^ Y 2002-10-09 12500
» 지수가 630이면 바닥인가 아다리 2002-10-07 12498
4412 구조론은 게임이론이다 image 김동렬 2017-07-19 12497
4411 질에 대한 마인드를 얻어라. 2 김동렬 2011-11-04 12496
4410 구조론은 구조론이다 image 2 김동렬 2017-10-27 12494
4409 진리가 있다 image 김동렬 2017-06-27 12492
4408 마이너스 성장 원리 image 1 김동렬 2011-11-23 12492
4407 힘내라 김근태 김동렬 2006-12-01 12491
4406 경향 여론조사의 의미 김동렬 2005-10-05 12489
4405 구조론적인 사유 image 5 김동렬 2018-03-21 12486
4404 하향지원 해라 image 4 김동렬 2018-01-07 1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