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631 vote 0 2002.10.07 (17:34:17)

주식이 떨어질만큼 떨어지니까
사람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사야 안되나"
"몇개월 묻어두까"
저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지수 600이면 추가하락을 감수하고 들어갈만 하다"

연초에 마누라한테 빌고 빌어서 300만원으로
4월까지 900만원 벌때까진 세상에 이런 쉬운 돈벌이가 어딨나 싶었습니다
4월말에 단타 끊고 다음에 다 묻고 내년에 꺼내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400만원 남았습니다
그래도 잃진 않은게 위안입니다

올 초에 삼성전자가 상한가 갈때
어떤 개인이 상한가 잔량 천억을 한번에 쓸어간적이있었습니다
게시판에선 그 천억의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았지요
저도 집에서 그 일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 아! 최고수구나"라는 생각이 들데요
내가 오백억을 들고 있었다면 그리 하지 않았겠습니까

주식에 게임의 법칙이 있긴 있는거 같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분명히 있거던요
꼭 개미가 불리하지도 않아요
기관은 무겁고 개미는 가볍거든요
전 2의 10성이라는 법칙으로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일년에 2배씩 10년을 먹어 1024배 먹겠다는 얘기죠
100만원이 10억 끼약
10년 뒤엔 직장 때려치우고 세계일주여행을 간다
이게 불가능할까요

어쩌까요
딱 100만원만 더 넣어볼까요
마누라한테 3일만 빌면 나올것도 같은데
아 들어가고 싶어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2690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2920
2520 돈오가 세상을 깨우다 image 김동렬 2012-11-15 14425
2519 아이유와 브리트니 image 3 김동렬 2012-11-14 12836
2518 성철과 숭산 image 1 김동렬 2012-11-13 12410
2517 깨달음의 방아쇠를 품어라 image 9 김동렬 2012-11-13 11188
2516 아이유가 무엇을 잘못했나? image 8 김동렬 2012-11-12 13480
2515 미학의 에너지에 반응하라 image 5 김동렬 2012-11-09 11299
2514 신은 늘 그대가 된다 image 8 김동렬 2012-11-08 15904
2513 횡설수설 율곡퇴계 image 8 김동렬 2012-11-07 11374
2512 돈오점수는 없다. image 9 김동렬 2012-11-06 12251
2511 돈오 그리고 스타일 image 1 김동렬 2012-11-05 10927
2510 스타일을 바꾸어 세상을 바루자 image 18 김동렬 2012-11-04 13331
2509 돈오의 의미 image 2 김동렬 2012-11-04 11080
2508 완전체의 이미지 image 김동렬 2012-11-01 12382
2507 선문답의 이해 image 2 김동렬 2012-11-01 21317
2506 음악의 깨달음 image 5 김동렬 2012-10-31 24043
2505 관계를 창의하라 image 1 김동렬 2012-10-29 49740
2504 시간으로 완성하라 image 2 김동렬 2012-10-29 11297
2503 달이 떠오르다 image 1 김동렬 2012-10-27 10780
2502 돈오돈수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2-10-27 12956
2501 돈 찍어내면 된다. 5 김동렬 2012-10-23 1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