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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챠우
read 2008 vote 0 2016.12.01 (00:01:29)

주 제 : 경제란 무엇인가? 2nd (증시란 무엇인가?)

참여자 : 세네갈, 백공팔, 챠우, D, 시스테마


회의 내용 : 

 

시스테마 : 시장상황과 기업효율의 두 가지를 요인으로 삼아 이를 4분면으로 옮겨 분석할 수 있다.


챠우 : 사분면에서 가로축과 세로축은 서로 독립변수이며,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에 종속되면 함수관계가 되어야 한다. 시스테마님이 표현하려는 것은 시장상황과 기업효율이라는 두 요인의 대등한 상호작용을 4분면에 걸쳐서 표현하려는 것인데, 문제는 시장이 기업보다 상부구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 대등하지 않다


가령 시장 상황이 좋으면 해당 시장과 관련된 기업 또한 상황이 좋아지는 게 정상이다. 그럼에도 상황이 나빠지는 기업이 있다면, 그건 그 시장과 상관이 없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IT산업 시장이 좋아지는데, 그것과 상관없는 기업이 좋아질 수가 있겠는가? 물론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그건 부차적인 문제이므로 논외가 된다


반대로 어떤 기업이 상황이 좋아진다고 하여, 그 기업의 근간이 되는 시장이 좋아질 수가 있겠는가? 애플 같은 기업이 IT전반 산업을 리드해왔기 때문에 그들이 시장을 일으킨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애플은 IT라는 드러나지 않았던 인류의 발전 가능성을 선두에서 대표하는 하나의 기업일 뿐이지, 그가 직접 해당 시장을 일으킨 것은 아니다. 이미 시장의 요구가 있었는데, 그들이 시장의 의사결정을 도왔다고 보는 게 맞다.


사분면으로 나누어서 표현하는 방식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것은 1회 사건을 표현하기에는 부적절한 것이다. 1회 사건을 말하려면 차라리 x축과 y축이 서로 원인과 결과를 나타내는 인과관계여야 한다. 인과관계만으로 구조론을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구조론의 5단계를 각각 나누어 보자면 원인과 결과의 1차함수 관계여야 한다. 각 함수는 5회의 중첩을 이루어 구조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하나의 사건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또한 1회의 사건 혹은 하나의 논리 단위가 성립하는 최소단위라고 할 수 있다.

 

#


시스테마 : 회사를 하나의 구조체로 본다면 구조체의 효율성은 투하된 자본대비 생산해낸 수익으로 볼 수 있다. 회사의 에너지는 자본이다.


백공팔 : 회사의 에너지를 자본 하나로 일원화 할 수 있는가? 상호작용기준으로 보아야 한다.자본은 투자자와 상호작용하는 단위의 일원일 뿐이고, 회사는 주변회사, 고객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자본을 에너지로 본다면, 회사는 투하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없다. 어떤 회사가 투하된 자본보다 더 많이 번다면 그 차액은 어디서 투입된 것일까?


시스테마 : 그렇다면 에너지를 자본 + 인프라라고 볼 수 있겠다. 자본대비 수익을 ROE라고 하는데, 투자에 있어서 핵심지표이다. 많은 업계사람들이 이 지표를 이용해 투자한다.


챠우 : 그 인프라는 사실 국가 혹은 다른 기업이 제공한 것이다. 해당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가령 하나의 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은 무수히 망하고 또 흥하지만, 전체 시장의 단위에서 보자면 해당 시장은 크거나 줄어드는 상태일 뿐이다. 어떤 단위의 관점으로 사건을 보느냐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

 

챠우 : 예를 들어 장기적 투자라면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5년이상 시간이 걸리는 데그 투자가 옳은 결정인지 어떻게 판단하는가? 또는 연구개발만 죽어라고 했는데, 회사가 도산하면 그 가치는 휘발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시스테마 : 모든 투자결정지표들은 귀납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판단할 수 없다. 다만 벤처 캐피탈 회사는 창업 멤버의 수나 팀원들의 결집성을 판단하는 등 회사의 질 부분을 판단하는 나름의 지표를 가지고 있다.


챠우 : 만약 내가 투자를 한다면, 회사의 전기 사용량이나 회사문으로 나오는 사람 등 상호작용 총량을 판단하는 지표를 개발해서 충분히 선행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


챠우 : 미래는 결국 인공지능이다. 이러한 상부구조 판단요소들을 프로그래밍화 하는 업체들이 시장을 먹을 것이다. 이미 상당수의 기업이 이를 도입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내가 스터디하는 맴버들 중에 일부는 투자사에서 나온 경우도 꽤 있었다.


백공팔 : 중요한 것은 시장의 어느 부분까지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감각이 있어야 한다. 2010년 이후 인공지능 발전은 지난 50년간의 컴퓨터 발전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

 

상기 내용은 실제 내용과 다를 수 있으며 누락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 보충한 것도 있으므로, 참여 맴버는 한 번씩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차회 주제는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이며 참여자들은 해당 주제에 관한 간단한 글을 단톡방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systema

2016.12.02 (00:24:30)

뭐가 안통하는 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4분면이야기는 당연히 사건개념이 아니라 복수기업의 현재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려면 

단면을 잘라서 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4사분면에는 애초에 사건의 전체 개념을 넣을수 없는 것인데 

사건개념을 표현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하시는건 넌센스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서 상관관계분석이라면 어느 특정한 두요소가 특정한 사건안에서 사건전개의 초입부에 있느냐 사건전개의 말단부에 있느냐에따라 상관관계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관관계분석이 무의미하다고 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금 상관관계가 이렇게 나왔는데 앞으로도 이럴것이라고 가정해서 주장하면 몰라도, 지금 상관관계는 이정도인데 사건의 진행에 따라서 상관관계가 변할수 있다. 라고 주장할때는 상관관계분석이 도움이 됩니다. 상관관계분석은 당연히 사건의 극히 일부측면만을 표현할수 밖에없는데, 그러면 상관관계분석도 쓰면 안되는 것인지요? 시장상황과 기업효율은 한개의 사건으로 엮어서 설명할수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여러가지 사건이 섞여있습니다. 같은 시장상황이 나쁘다고해도 산업의 싸이클상 끝인경우도 있고 단순히 환율이 일시적으로 올랐을수도 있습니다. 두개는 다른 사건이지만 주식관점에서는 일단은 돈을빼는 것이 정답이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6.12.02 (02:09:26)

제 글과 본인의 글을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세요. 하룻밤 자고 일어나서.

[레벨:30]이산

2016.12.02 (14:54:52)

누락된 부분이 많은지
연결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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