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풀지 못한 생각 9가지
올 한 해 돌아봅니다.
올 한 해 마감하면서 허접하게 고민 좀 했던 거 생각해 보았어요.
혹시 참신한 조언 좀 들을 수 있으면 좋겠고.
기분 좋은 +3% 승리의 19일 밤 맞이해요.
1. 2000년대 최고 베스트셀러였던 자기계발서라면 ‘꿈꾸는 다락방’인데요, 이 책의 핵심은 vd=r 이라고, 뭐든 생생하게 그리면 자동으로 현실이 된다는 글이지요. 뭐든 간절하게 되고 싶은 것을 생생하게 그리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논리가 사람들의 로또 욕망을 엄청나게 자극했는데요...
vd=r 라는 개념이 구조론의 연역방식과 좀 유사한 측면이 있는 듯 해서요.
2. 구조론의 매력은 공간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시간으로 풀어 해결할 수 있고 시간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공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바른지, 혹은 약점이 있는지?
3. 존엄은 ‘만날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정의돼 있네요. 내가 타인을 존엄하게 대하고 싶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같은 토대를 공유하고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판단의 자유의 주고 상호작용을 하는 걸까요? ‘타인’을 향한 존엄의 실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상호작용... 질의 상호작용, 양적인 상호작용에 대하여. (우리 회사는 양적인 측면에서 상호작용은 세계 넘버1일듯^^)
5. 젊은이들에게 창의성을 키우는 간단한 교육프로그램(30분에서 1시간정도)을 강의실에서 적용해 보는 미션을 하나 해보려 끙끙대 왔는데... 주어진 시간, 주어진 공간에게 주어진 젊은이들을 조금이나마 창의적인 사람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팁?
6. ‘열정’이란 단어의 포지션은? 상부구조의 만남을 이뤄내는 본드 아니면 만남 뒤에 나오는 하부구조의 에너지?
7. 단 하나의 전제를 포착하는 것이 질을 발견하는 것!
그러나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프레임으로 각기 다른 전제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전제가 자연일수도, 커피 잔일수도, 사랑의 마음일수도 있는 것! 그래서 사람은 다른 곳을 보지 않을까?
자연 -> 커피
커피잔 -> 커피
무역 -> 커피
카페 -> 커피
마음(배려) -> 커피
올바른 전제를 포착했다고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전체가 없을 때?
8. 기능 -> 디자인.
기능이 단순하면서 심플
기능이 단순하면서 안 심플
기능이 다양하지만 심플
기능이 다양하지만 안 심플
질의 심플과 양의 심플이 있을까?
9. 새해 초딩인 아들, 딸녀석에게 들려주고 싶은 구조론 적인 인생의 덕담 한마디를 들려준다면?
7번 '전제'에 관한 언급이신데 저도 '전제'와 '진술'의 일치라고 해야 할까 뭐 이런 것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A면 B다' 라거나
'이게 이렇게 되면 저게 저렇게 된다' 거나
'기승전결'이거나
'인과'거나
모두 전제면 진술이 있다로 볼 수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나라는 존재의 전제는 부모님의 만남인 것 같습니다.
전제가 맞지 않으면 1초만에 거짓이라는 말씀도 이래서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궁극의)전제는 '사건에서는 진리가 되고, 개인에게는 신'이 되는 가 봅니다.
근혜가 전열사 동상에 가는 것은 진술이고
이것이 1초만에 가짜인 것이 그 '전제'가 되어야할 진솔함이 한번도 표출된 적이 없었던 것이듯이
와락눈물쎈터에 한번이라도 들어 눈물을 한됫박이라도 쏟아낼 일이 없었듯이... 가짜가 그래서 가짜임을 봅니다.
이것 좀더 배우면 심봤다 나올 것 같습니다.^^
강론게시판에 답을 써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