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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때, 뛰는 것과 걷는 것의 젖는 차이

원문기사 URL : https://blog.naver.com/ilovekwater/22165807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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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  2025.06.16

걸어가는 것이 차라리 비를 덜 맞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뛰어가야 덜 맞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자는 걸어가면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만 맞으면 되지만, 뛰어가면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과 달리는 방향 앞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몸의 전면으로 맞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후자는 빗속에 노출되는 시간이 만큼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를 맞는다는 주장입니다.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요?



1. 비슷하다

2. 뛸 때가 더 적게 젖는다

3. 걸을 때가 더 적게 젖는다


이 문제를 제대로 설명하는 과학자가 없는 게 문제. 심지어 한동안 논란이었다고.

결국 직접 실험을 해서 차이를 확인하고 논란이 끝났다고 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과학자들은 뇌가 없는 거.


이게 애매해 보이는 이유는 빗방울의 분포를 정육면체라고 생각하고

빨리 가나 천천히 가나 그걸 쓸고 지나갈 때의 총량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


사고실험을 하려면, 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늘에서 한 점으로 1초 간격으로 공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바꾸고

100m를 1초만에 가는 것과 365일동안 가는 걸 비교해보면 쉽게 답이 도출됩니다.


당연히 365일이 걸려서 천천히 가는 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을 많이 맞게 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단위 면적당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이나 비의 양이 많아지는 게 당연한 거죠.


"축구 경기에서 선수 한 명이 늘어난 것.." 의 예시와 비슷한 건데

대개 이런 문제는 늘어나는 것(떨어지는 양)도 있고 줄어드는 것(맞는 시간)도 있어서

어느 걸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지가 헷갈리게 됩니다.


즉, 절대적인 기준을 찾는 문제가 되는데,

축구에서는 인당 점유 공간의 차이가 달라지는 게 핵심이고

빗속에서는 시간당 낙하 수량의 차이가 난다는 걸 도출하는 게 문제풀이의 핵심임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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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4]chow   2025.06.16.

판초모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