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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가 안 되는 이유 [유튜브]

원문기사 URL : https://youtu.be/tOcsfS1KdDc?si=A2Emp-rE_Zha_s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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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  2025.05.05

한국인의 머리 탓을 하는 사람은 없군요. 

R&D의 의미는 지능에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국가의 지능 수준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잘 보면 다들 먹고 살려고 한국인 찬양에 일조. 

저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한국인을 까면 되겠나 싶긴 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봅시다. 


정말로 한국인이 머리가 나쁜 DNA를 가진 걸까?

한국인의 문화는 지능이 낮을 수밖에 없는 걸까?

한국어는 더 높은 지식을 담을 수 없는 걸까?

그럴 리 없죠.


한때 황우석 덕에 좀 될 뻔 했었지만, 결과는 다들 아실 거고.

진실은 노무현과 중국 바람을 타고 한국이 좀 치고 나갔던 거.


사실 70년대 이전 세대들이 과학을 하기는 어려운 환경인 게

그 전까지는 제대로 된 과학 지식 자체가 한국에 없었기 때문.


물론 최근에는 인터넷과 유튜브, 거기에 인공지능까지 더해져

과학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수준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요사이는 언어모델이 5년 전에 있었더라면, 내 인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어려운 과학, 경제, 정치, 역사 지식 등을 오랫동안 고민하고자

인터넷 페이지를 닫지 않고 보관했었는데

지금은 싹 지워버릴 수 있었던 게 언어모델 때문입니다.


1시간 안에 거의 모든 고민 해결이 가능해졌거든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을 붙들고 질문하고 

스트레스 받고 진도는 안 나가고 했던 게

언어모델에는 쌍욕을 박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고급 지식도 쉽게 풀어줘.


1년 전쯤이었나? 전기가 전선을 타고 흐르는 게 아니라는 영상이

한국인에 주었던 충격은, 전기가 어떻다는 지식이 아니라

한국인 과학자들이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외국 과학자들은 알지만 귀찮아서 말을 안 했던 것이었고

그게 드러난 거. 근데 한국 과학자들은 정말로 아는 게 없었어.

왜냐, 고급 인맥이 없어서.


근데 그 고급 지식을 언어모델이 뚫어주고 있습니다.

지식 민주화에 언어모델이 큰 역할을 하는 겁니다.

물론 누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5.05.

제 경험으로 말하면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은데 천재는 레토릭이 안됩니다.


안철수도 말을 버벅대는 것을 보면 이과 애들은 하여간. 

못 알아듣는다고 짜증만 냄. 이과 천재가 신경질을 내면 알아듣는척 해야 평화로움.


한국은 바닥이 좁은데다 선후배 학벌 지연 이런게 더 의사소통을 방해함.

스티브 잡스가 천재인 이유는 워즈니악 말을 알아들었기 때문.


유나 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가 테러범이 된 이유는

아무도 자기 말을 못 알아들으니 화가 나서. 그리고리 페렐만도 같고.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젊은 나이에 일찍 대학교수가 되었는데

학생들이 아무도 카진스키 말을 이해 못해서 사표 쓰고 나갔다는 거. 페렐만도 비슷하고.


중 2때 수학교사는 여교사인데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혼자 씨부리다가 나갔음.

학생이 학급에 60명인데 교사를 주목하는 학생은 3명, 나머지는 잤음. 


문과생은 그래도 눈을 마주치는데 이과생은 원래 눈을 마주치지 않는구나.

이국종도 보면 혼자 씨부리고 혼자 화 내고 탈조선 운운 개소리.


탈조선 타령을 하는 이유는 대화가 안 통해서 화가 나서 그러는 거.

문과 출신 공무원들을 차분하게 설득하기에는 레토릭이 안 되는 거.


결론.. 미국이나 유태인이나 좀 되는 나라는 이과와 문과를 연결하는 잡스뇌가 있다는 거.

잡스는 철학과에 입학하고 동양철학에 관심이 있는 걸로 봐서 문과 이과 통합뇌가 있음. 


잡스는 일본 선종에 심취하여 중이 되었던 적도 있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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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거실.. 일본풍 젠 스타일.. 선비 스타일을 가르쳐주려 했는데.

젠 스타일은 격조가 있지만 어둡고 답답함. 어둠 속에서 자객을 기다리는 사무라이 모습.


선비는 책을 읽어야 하므로 실내가 밝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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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3]chow   2025.05.05.

인공지능 연구자와 대화를 나눠본 경험에 의하면 
미국기준으로 연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구성이 한국과 차이가 있는데

미국에서는 로직전문가(코딩 안 됨)가 코딩 전문가(로직 안 됨)와 함께 참여하고 교수가 뒤에서 받쳐주는데

한국에서는 코딩 전문가(코딩이 되고 로직도 살짝)만 우르르 참여하고 교수가 뒤에서 받쳐주는 방식임다.

즉, 한국은 목수가 설계와 시공을 모두 하는 느낌이고

미국은 건축가가 설계하고 목수가 시공하는 느낌임다.

훌륭한 목수는 설계도 없이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만 딱 경복궁이 한계.

부르즈할리파를 지으려면 건축가가 필요하죠.

아, 요새는 좀 바뀌었습니다. 건축가가 설계하면 시공은 언어모델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