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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저밀도 도시 [유튜브]

원문기사 URL : https://youtu.be/sqlTKlNvvX4?si=cv-40M0KfS1pIU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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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  2025.03.29

도시의 실 밀도를 의미하는 평균 높이는 세계의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유럽은 높은 빌딩이 많이 없음에도 높이는 오히려 더 높은 게 사실.

심지어 녹지 비율도 서울이 높아.

근데, 왜 서울이 더 빡빡하게 느껴지냐?


크게 두 가지. 

1. 산이 많다.

2. 용도 계획


서울은 도시를 블럭형 용도 계획으로 만들다보니

상업지구, 주거지구, 공업지구 하는 식으로 나뉘었어.

대형 아파트 단지가 그런 증거.

용도가 분명하게 나뉘어 잇으니 주거지구에서 상업지구로 이동이 많아.

이동이 많으니 교통난이 심해.


유럽은 상업지구, 주거지구 등이 뒤섞여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어.

도보권 안에서 직장부터 쇼핑, 학교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


한국은 전쟁 이후에 고도성장 때문에 이렇게 된 건데,

실제로 이런 경향에 의해 

한국은, 그 중에서도 부산은 특히 

초대형 마트나 초대형 고깃집 같은 게 많아.

부산이 특히 산이 많고, 아파트도 많기 때문.

서울과 달리 도심에 공단이 있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아파트를 좋아하는 이유?

아파트가 깨끗하고 좋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건 표면적인 거고

결국은 비용 문제. 아파트가 종합적으로 보면 비용이 압도적으로 적게 들어.

모든게 고밀도로 되어 있어 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거.


아파트가 관리비가 많이 나오던데?

경비가 있으니깐.

반대로 일반 빌라는 경비가 없잖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경비까지 있으니 얼마나 좋아.

이게 사실상 거지 근성.


그럼 한국인이 언제나 아파트를 좋아했냐면

그건 아니지.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딱 15년 동안은

아파트가 천대 받던 시절이 있었음.

이때는 누구나 전원주택을 꿈꾸던 시절.


실제로 이때 아파트 가격 크게 많이 안 올랐음.

아파트가 오르기 시작한 건 2015년 무렵부터.

즉 한국이 망하기 시작할 때부터.

대중국 무역이 망하기 시작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적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갑자기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


아파트보다 전원주택이 더 싸게 먹히는 거 아님?

그렇지 않음. 전원주택에서 아파트에서의 삶의 효용을 느끼려면

돈이 5배는 들어감.

그 돈을 안 쓰면 거주자가 자기 노동으로 대체해야 함.

즉, 한국인이 아파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국의 성장이 멈췄고

성장이 멈추자 부익부빈익빈이 극심해졌기 때문.

건조하게 보자면

아파트는 부의 상징이 아니라

거지의 상징이지. 닭장 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