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가게가 많이 생긴 이유
원문기사 URL : | 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xno=301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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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Red 2024.11.22
요새 번화가에 인형 뽑기 가게가 많이 생겼습니다. 왜 많이 생겼냐를 생각해보면 위 기사대로 경기침체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넘 비약이고 인구소멸현상을 반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초딩 애들부터 20대까지 가방에 인형 주렁주렁달고 다니고(백팩 키링이라고 하네요.), 집에도 인형이 한 가득인데 젊은 층도 인구소멸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쪽수가 없어서 그 빈 자리를 채우려고 하다보니 인형뽑기방이 잘 되는 거.. 무슨 번화가마다 몇 개씩 있음.. 친구랑 동생의 빈 자리를 깨닫지는 못하지만, 호르몬 교류의 부족함이 드러나는 게 아닐까 싶네요. 68혁명은 베이비붐 세대의 쪽수빨에 근거한 자신감인데, 쪽수빨이 밀린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캐치해서 결과로 나타나는 것..
반대로 젊은이들이 옷을 헐렁하게 입고 다니는 이유는 또래는 쪽수가 딸리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보면 빽빽해서 그런 듯합니다. 사소한 일부터 의사결정할 게 많아진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