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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판전

원문기사 URL : https://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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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24.11.14

이 글씨가 왜 사람을 끌어당기는지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에너지가 있는 글씨다. 글씨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가 붓에 지나치게 힘을 가하여 종이를 찢을듯이 눌러쓴 글자다.


그 에너지가 내게 전달되어 오기 때문에 내가 이 글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게 아닐까?

자세히 보면 모두 조금씩 비뚤어져 있는데 묘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다. 


글자가 많으면 이렇게 쓰면 안 된다. 

딱 두 글자만 쓰라고 하면 이렇게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