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과 한자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고
원문기사 URL : |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19042812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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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 2024.04.14
기수와 서수(횟수)의 차이 때문에 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이 생기는 거라고.
보통 사람들이 틀리는 게 서수(횟수)를 써야할 곳에 기수를 쓰는 것이라고.
가령 일, 달, 년의 경우 서수가 자연스럽고
분기엔 기수가 자연스럽다고 하는데, 당연한 거라고.
일, 달, 년은 반으로 쪼개면 개념 자체에 쪼개면 안 되는 게 들어있어서 서수를 쓰지만 ex)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분기는 그 자체로 쪼개진 거라서 기수를 쓰는게 자연스럽다고. ex) 일분기, 이분기..
물론 이십세기는 이걸로 설명이 안 되는데, 스무세기가 더 어울릴 것 같지만
세기가 원래 한국말에 없던 거라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일듯.
하여간 일이삼사오육칠팔구십은 아라비아 숫자에서 나온 양적 개념이고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열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ㅋㅋ 암튼 질적 개념이라고.
영미놈은 th의 유무로 구분하고 한국인은 한자와 우리말로 구분하는 차이가 있는 거.
그거 구분 안 하면 헷갈린다고.
이러니 수포자 들이 억울한 거. 사실 수포자가 수학왕보다 더 똑똑한 사람임.
어색한 건 배울 수 없는 게 당연한 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