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알지.
인간이 완전히 포기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힘이 남아 있는데 졌을 때 - 힘을 길러 재도전을 한다. 일단 체면이라도 챙긴다.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한다. 김대중이 92년에 대선 지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과 같다.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힘이 바닥나서 졌을 때 - 재도전의 기회가 없다는 사실을 안다. 체면 불구하고 깽판을 친다. 동정심에 호소하며 신파를 찍는다. 감정적 분풀이를 한다. 홧김에 불을 질러버린다. 너죽고 나죽자로 간다.
감방 가면 가발 벗어야 한다는데, 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