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닌텐도 발언’을 패러디한 ‘명텐도 MB’가 인터넷에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4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대하신 민족의 영도자 MB가카께서 순시 중에 말씀하신
주옥 같은 말씀을 받들어 새롭게 출시한 초딩용 게임기”라며 ‘명텐도 MB’ 소개서를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과천청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요즘 닌텐도 게임기를 초등생학생
들이 많이 가지고 있던데 일본의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해 볼 수 없느냐”고 말한 바 있다.
‘명텐도 MB’는 당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꼬는 것. 이 네티즌은 ‘명텐도 MB’의 기능으로 ‘가카
의 위대하신 의견 반영’, ‘뉴라이트 기본 장착’, ‘ 2MB 기본 메모리 장착(확장불가)’이라고 소개하
며 이명박 정부의 이념적 편향 논란을 비판했다. 특히 기본 제공 타이틀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패러디한 ‘가카를 지켜라’와 방송법 논란을 비꼰 ‘방송국 점령작전’ 등이 있다.
이 네티즌은 기본 제공 타이틀 외에도 “<대운하를 파자>, <독도가 우리땅?>, <역사를 뒤집어라>,
<주식해서 부자되세요> 등의 많은 게임 타이틀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풍자했다. 이에 대해 네티
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용자와 소통이 전혀 안 되는 게임기”라고 꼬집었
다. 이밖에도 “권장가 7만4700원”“AS는 명박산성” “발빠른 출시” 등 또 다른 충자를 내놓는 네티
즌들도 있다. 앞서 ‘명박도’라는 네티즌의 촌철살인 글도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전설의 섬, 명박도를 아십니까?>라는 글을 올려 ‘명박도의 자연과 지리’처럼 백과사전
형식을 빗대 한승수 국무총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경향닷컴 이성희기자 mong2@khan.co.kr>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직빵으로다가 맹글어뿌네요.
암튼 위대한 대한의 아들딸들이오.
연아양의 금메달에 거시기군의 명텐도 까정..!
이판에 다들 명텐도 하나씩 장만허시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