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이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며 맹렬하게 짖어댄다. 그런데 울타리 한 쪽은 열려 있다. 옆으로 돌아가서 공격하면 될 텐데 바본가? 사람이 울타리를 치워버렸다. 개들은 짖지 않는다. 악마같이 짖어대다가 천사처럼 착해졌다. 왜 개들은 울타리 앞에서 짖었을까? 맹렬하게 짖던 개들이 왜 얌전해 졌을까? 개가 바보는 아니다. 울타리 한쪽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개들이 짖었던 이유는 울타리를 경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동물의 영역본능이 발동한 것이다. 경계를 지켜야 한다. 밥값을 할 찬스가 흔치는 않은데 말이다. 개 – 우리 구역에 넘어오지 마. 우리 세력이 막강하다구. 사람 – 한 구역이다. 네 구역, 내 구역 없다. 개 – 그럼 같이 놀자. SBS 동물농장이든 KBS 개훌륭이든 견주들이 개의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실내견의 문제행동의 이유 중의 상당은 개집이 없어서다. 개집에 들어가서 자도록 훈련시키기만 해도 문제행동의 반은 없어진다. 견주들이 도무지 동물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도무지 도무지가 뭐지? 도무지는 죄수의 입을 종이로 막고 물을 부어 질식시켜서 죽게 만드는 처형에 쓰이는 종이다. 도무지로 입을 막으면 숨이 막힌다. 진행을 못한다. 진행을 막는 것이 도무지다. 도무지에 막히면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도무지 방향전환을 못하더라. 사람들이 참 생각을 할 줄 모른다. 물체의 앞면을 보여주고 뒷면을 그리라고 했을 때 그릴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까마귀도 생각은 잘한다. 쥐도 미로를 찾아낸다. 생각은 방향전환이다. 방향전환이 안 되는 이유는 인간의 사유가 플러스로 가기 때문이다. 짖어대는 개들 사이의 울타리가 사라졌다는 마이너스를 생각하지 못하고, 울타리가 열려서 개들이 서로 만나게 되었다는 플러스만 생각한다. 울타리는 지켜라는 지시다. 울타리가 열렸다는 것은 그만 짖어라는 지시다. 그만 짖으라니까 그만 짖지 사이가 나빠서 짖겠냐? 간만에 밥값 하려고 짖은 것이다. 동물은 보상을 해주면 쉽게 훈련된다. 그러나 개들이 보상을 바라고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건 아니다. 보상을 통해 명령의 의미를 알아내는 것이다. 똥개훈련은 의미가 없으므로 개는 배울 생각이 없다. 보상을 해주면 의미를 찾으려 한다. 인간은 보상의 플러스만 생각하고 똥개훈련의 무의미라는 마이너스를 깨닫지 못한다. 개 입장에서 ‘도무지 이걸 왜 하지?’ 이해를 못한다. 빵 소리를 내더니 자빠뜨리지 않나. 손 하더니 발을 만지지 않나. 뭐하자는 거야? 혹시 미쳤나? 개 입장에서 허무하기 짝이 없다. 보상을 해주면 주인이 뭔가 바라는게 있구나 하고 납득한다. 보상의 플러스가 아니라 무의미의 마이너스가 문제다. 빼기를 하면 되는데 더하기를 고집하므로 인간들이 도무지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덧셈이나 뺄셈이나 비슷한데 인간은 덧셈을 잘하고 뺄셈을 못한다. 신기하지 않은가? 1 + 4 = 5. 쉽다. 1 – 4 = ? 젠장. 이건 어렵다. 1에서 4를 빼는 방법은 4에서 1을 뺀 다음 앞에 마이너스 부호를 붙이면 된다. 엥? 복잡하잖아. 1 빼기 4인데 왜 4 빼기 1을 하라는 거야? 초딩들 머리에 쥐 난다. 생각은 도마 위에 생선을 올려놓고 칼로 치는 것이다. 도마가 없어서 생각을 못한다. 방향전환을 못한다. 앞뒤에 좌우에 상하에 원근이 있다. 상부구조를 알아야 한다. 한 차원 위를 바라봐야 한다. 위를 알아내려면 빼야 한다. 뭔가 제거되었다고 생각하고 살펴보면 보인다. 마술사가 뭔가를 보여주면 보여주는게 플러스 된게 아니라 보여주고 싶지 않은게 마이너스 된 것이다. 마이너스를 살펴야 상부구조가 보인다. 윗선이 보인다. 깃털이 아닌 몸통이 보인다. 사유는 방향전환이다. 방향을 전환하려면 방향을 알아야 한다. 방향을 알려면 기세를 알아야 한다. 몰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홀려 있다. 빠져 있다. 낚여 있다. 암시에 걸려 있다.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고 있다. 붙잡혀 있다. 1 2 3 4.. 그냥 숫자가 나열되어 있는게 아니고 플러스 방향이 있다. 흐름을 타고 기세를 타고 있다. 순방향이다. 울타리의 개들은 영역을 지키고 있다. 울타리 한쪽이 열려있기 때문에 더 맹렬히 짖어댄다. 열린 쪽으로 넘어올까봐. 울타리 뒤에서 짖는 이유는 그곳이 경계선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오해한다. 싸우려면 열려 있는 쪽으로 넘어가서 물어버리면 되는데 왜 비겁하게 울타리 뒤에 숨어서 짖기만 하냐? 개가 영역을 지키는건 마이너스다. 얻으려는게 없다. 잃는걸 거부한다. 싸움을 플러스 하려는게 아니다. 플러스는 인간의 관념일 뿐 자연에는 플러스가 없다. 언제나 마이너스가 있다. |
적어도 좌판과 자판을 구분한 다음에 한글을 공부하심이.
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반복되면 실수로 보지 않습니다.
실수가 잦으면 실력입니다,
주의 합니다
훌트는 무슨 복지단체입니까?
홀트 아동복지회인줄 알았소. 하여간 훌트는 국어사전에 없습니다.
글을 좀 쓰는 사람이 오타를 내면 이 양반이 독수리 타법을 쓰는구나 하고 넘어가지만
일단 한글로 문장을 못 만드는 사람이 오타를 내면 무식해서 용감하구나 하고 넘겨짚습니다.
복사사는 복상사 겠지요. 누가 죽었나요?
훑어 참 쉽지 않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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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바보 보고 바보란 말에 화가 나는것 보니 바보 맞습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요... 감사
개나 사람에게 광범위하게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https://youtu.be/goRogFQWkZU
서로 짖으면서도 꼬리를 흔들고 있는 게 포인트
https://youtu.be/x-oCHWsNZwI
https://youtu.be/qpqApkhmw9Q
https://youtu.be/zvhQu0bUUMI
이건 소싯적에 저 개들 입장이 되어보고 느낀건데
주인이나 세력이 뒤에 있으면 개나 사람이나 맹렬하게 짖다가
정작 둘이 마주하면 조용.
선생님이 교실에서 싸우는 애 둘을 불러내어 선생님 보는 앞에서 붙여놓으면 머쓱
친구들이 볼 때는 맹렬하다가 정작 수업 째고 건물 뒤에 가서 둘이서만 붙으면 머쓱
양육된 개한테서만, 즉 세력이 분명한 개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일듯.
자연에서 자란 개는 게이트에 반응하지 않을꺼라 예상.
1차대전 때 참호전이 길어지면 서로 친해지는 이상한 현상.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을 교환했다고.
경계가 분명할 때는 용맹하다가 경계가 사라지면 어쩔 줄을 모르는듯.
내 뒤에 사람이나 개가 붙은 것이나 울타리가 있는 것이나 그들에게 경계로 인식되기는 마찬가지.
최근 구조론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더랬죠. 느끼신 분들 있을듯.
사회생활을 하는 동물에게는 일반적인 현상.
개와 사람은 같습니다. {유기체적 입장}
그러나 사람의 의미와 개의 의미는 다르다고 봅니다.
맘 상 했다면 저번에 제의한 소주 한잔 합시다.더 자꾸 물려고만 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그냥 별난놈 하나 왔다 정도로 이해 바랍니다
사람에게는 목적성이 있습니다.
같은 방향을 가는 사람 입니다.
생각을 잘 하자.
잘 삼켜 지지는 않았지만 삼켰다. "옭을 확률이 많다. 일단 파란불을 켜라.맞을 확률이 많을거다."
맞는 말을 다시 이리저리 훑어 내려 찾아 나선다.
누구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나에게 하는 말이다.
"뭔가 더 좋아질수 있는데 ...잘못 생각 하는 부분은 없나." 생각 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 와 자판 앞에 앉았다.
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라진 토론방 1864번의 문제의 글에, 댓글을 달고 ,미리 카피본을 복사 해 두었다.
그리고 세부적 계획은 아니더라도 몇가지 진행 계획을 사전에 준비 하고...한달의 약속을 했다.
역시 1864번의 글은 지워지고 또 역시 1865번 글이 올라 왔다.
싸움은 멈추기로 한다.
지난 글에서,,,동렬님은 징징거리는 댓글에 답답함울 누르고 ,
오해의 소지가 있더라도, 본인에게 도움 되지 않는 방법을 무릎 쓰고, 명료하게 충고 했다.
3번만에 인정 했다.덕 분에 하루의 몇시간만 잃어 버렸다. 그리고 다시 한번 수행도 됐다.
맞는 말이다. 더 좋아질수 있는 세상을 보았으며 ,분노 해서 찾은곳이다.
혼자 안되어 지치고 힘 빠져, 밀려 밀려 온 곳이 여기까지다,
더 합리적인 세상. 그런 세상이 0.001%라도 되면 하는 맘에 찾은 곳이다.
싸워야 할 적들은 너무 많은데,나쁜놈들이 너무 많은데...
혼자 목소리 내다 .이상한새끼 ,별난 새끼 .지만 머리 있나....
혼자 안 되니 여기까지 밀려 밀려 왔는데... 같은 편과 이렇게는 싸우면 안된다
이야기 한김에
사람을 공격 하는 일은 그만 두고, 생각의 차이만 가지고 몇가지 말 하고 싶다.
여기는 진리를 찾는 곳이 아니다.
진리가 있는 곳이다.
일 하기 위해 있는 곳이다.
적어도 진리를 본자는 ....
다만 추종 하는자가 제자다.
실행 하는 자가 제자다.
난 나와의 약속 보다 구조론이 더 중요 하다.
내나이 52에 험한 60넘은 영감들에게도 듣지 못한 말까지 듣고도, 이곳을 떠나지 않는다.
나 이글을 적고 나서, 가족과 저녁 먹고 다시 구조론 연구실에 나온 글들을 읽으며 에너지를 충전 하고,내일 만날 적들과 부드러운 때론 격렬하게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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