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다들 말했다. 노무현이 운 좋게 지갑 주웠지. 쳐죽일 놈들이다. 그들은 현장의 변화에 눈을 감는다. 현장을 빼고 보면 그렇게 보인다. 노무현이 운 좋게 당선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탄광 갱도의 카나리아를 죽이고 삽질을 계속했다. 그리고 차례로 죽었다. 노무현은 카나리아였다. 변화는 현장에서 일어났고 노무현은 그것을 먼저 보았을 뿐이다. 왜? 촉이 좋으니까. 현장을 겪어봐야 한다. 변화는 이변이 아니고 상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장은 치열하다. 변화는 24시간 일어난다. 뾰족한 첨단에 가 있는 자가 산다. 상황은 이렇게 흘러왔다. 이낙연 욕할 거 없다. 잘못한 것도 없다. 잘하지 못했을 뿐이다. 보통 잘하지 못한다. 다만 조금이라도 현장에 가까이 있는 자가 유리하다. 변화의 현장과 거리가 먼 여의도에 갇히고 워싱턴에 갇히면 이낙연처럼 고립되고 힐러리처럼 된다. 도무지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1) 우리는 독이 올랐다. 한명숙, 안희정, 박원순, 조국, 김경수, 유시민, 노회찬 줄초상.. 이재명은 무덤에서 부활.. 대못질해놨는데 관뚜껑 뜯고 나오기냐? 고난은 여권 지지자들 독이 오르게 만들었다. 우리에게 독종이 필요해. 너희가 죽인 만큼 우리도 죽여서 균형을 맞춰야겠어. 검찰 박살 내고, 기레기 박살 내고, 종편 박살 내고, 관료 박살 내고, 포털 박살 낸다. 두고 봐라. 누가 기득권 개새끼들 일망타진하고 노무현의 복수를 달성할 인물인가? 이명박근혜 사면하겠다는 사람? 씹혀본 사람이 씹을 줄 알지. 관뚜껑 뜯고 나온 자가 제격. 2) 안철수가 깽판 쳤다. 호남 지역주의를 부채질하여 호남 고립을 유도했다. 호남의 단독 드리블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퍼뜨렸다. 이낙연이 괜히 유탄 맞았다. 3) 명까가 낙까다. 문재인 집권 후반기에 이르러 막연히 바꿔보자 하는 정권교체 분위기가 가속화 되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총리하고 당 대표 한 사람은 불리하다. 이재명 까는 사람들이 이재명에게 반문 딱지를 붙여서 적대할수록 문재인과 차별화된 이재명은 이득을 본다. '문재인=이재명'이라고 주장해야 이낙연이 이득 보는데 말이다. 박근혜도 이명박과 차별화 하여 이게 사실상의 정권교체다 하고 떠드는 수법으로 당선됐잖아. 초딩도 아니고. 이재명 까는 사람이 사실상 돌려서 이낙연을 까고 있다는걸 알았어야지. 이건 아이큐 문제라서 약도 없다. 4) 윤석열이 이재명 키웠다. 영화는 장르가 중요하다. 액션영화는 시종일관 액션으로 밀어야 한다. 중간에 멜로 기우고 개그 코드 넣고 잡탕으로 가면 안 된다. 이낙연의 네거티브가 패인이라는건 개소리고 시청률 저조가 원인이다. 네거티브도 시청률 올라가는 네거티브를 해야지. 이인제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 이런거 좋잖아. 문제는 윤석열이라는 강적이 등판해서 판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바람에 마초 대 마초의 액션영화로 장르가 규정된 것이다. 이재명과 윤석열 둘 다 홀딱 벗고 링 위에 올라가서 15라운드 뛰어봐라.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은 '내가 무섭냐?' 하며 국민을 겁주고 있다. 강대강으로 치닫는 판국이다. 5) 노무현 이후 복수전은 계속된다. 프랑스는 왕을 죽이는 바람에 백 년 동안 혼란했다. 복수에 복수의 꼬리물기. 영국은 정쟁을 해도 왕의 체면을 살려주느라 어느 선에서 멈추고 그런게 있다. 일본이 왕을 토벌하지 않는 이유다. 왕을 죽이면 정치가 극단으로 치닫는다. 한국 정치의 살벌한 분위기는 백 년 동안 계속된다. 하필 북중러미 사이에 끼어서 안 그래도 살벌한 판에 말이다. 625 때 너무 많이 죽었다. 민주화 이후에도 사람이 너무 많이 죽고 있다. 피의 보복은 계속된다. 한국 정치는 강한 대통령, 강한 정치를 원한다. 이건 물리학이어서 어쩔 수 없다. 진자를 한 번 흔들어 놓으면 계속 흔들린다. 박상천, 박희태의 대변인 전쟁 이후 점잖은 신사들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 이낙연 욕할 거 없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리라는 것을 알고 마음의 대비를 할 수 있는 만큼 촉이 좋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변방에서 중심을 치는 것이 기나긴 역사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조금이라도 변방에 포지션을 두고 중심을 타격하는 자가 유리하다. 변방은 인터넷이고 메인스트림은 조중동이다. 정치를 하려면 변방으로 나가거나 변방과 제휴하라. 변방의 호족은 김어준이다. 김어준도 한때 한미 FTA 반대한다며 어쭙잖게 메인스트림 흉내를 내더만 오래가지 못하고 본래의 야성을 회복하더라. 한때 진중권, 유시민, 조국 옆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주류 엘리트 물이 든 것이다. 그러다가 금방 꼴통을 회복했다.
변방에 웅거하는 자의 꼴통기질을 잃으면 죽는다. 촉이 먼저 죽고 스탠스가 나중 꼬인다. 주변에 싱거운 맹탕 엘리트들이 몰려들어 중화시키므로 맛이 가는 것이다. 꼴통은 독이 올라야 사는데 독이 중화된다. 정치는 변방이 중심을 치고, 비주류가 주류를 치고, 신도시가 구도시를 치고, 신엘리트가 구엘리트를 치고, 나무의 생장점을 계속 가지 끝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너무 끝으로만 가면 줄기가 가늘어져서 중간이 부러진다. 동시에 중심이 보강되어야 한다. 여기에 정치의 균형점이 있다. 그러나 본질은 한사코 생장점을 가지 끝으로 밀고 가는 것이다. 데모크라시의 데모는 변방이라는 뜻이다. 민주주의는 변방의 지배다. 여의도에 갇히고, 워싱턴에 갇히고, 변방과 멀어지고, 현장과 멀어지면, 조직의 생장점을 잃고 에너지의 치고 나가는 기세가 끊겨서 고립되고 말라 죽는다. 기세를 잃고 플러스알파를 잃는다. 더듬이를 뜯기고 방향감각을 잃는다. 정치는 자력으로 살 수 없고 외부의 힘에 의지하여 사는 것이며 그것은 환경변화에 누가 먼저 적응하는가다. 현장의 신무기에 재빨리 적응하는 자가 이긴다. 그런 변방세력과 손 잡는 사람이 이긴다. 현장은 살벌하다. 매일 사람이 죽어 나간다. 여의도에서 신선놀음하는 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물을 무서워 하는 자가 파도를 탄다. 동강에서 래프팅을 하든 양양에서 서핑을 하든 물과 익숙해져야 한다. 가늘고 길게 사는 여의도 정치꾼들과 인맥 만들면 죽는다. 파도는 혼자 타야 한다. 서핑 보드 위에 둘이 올라타면 바다는 심통을 부려서 기어코 사람을 물에 빠뜨린다. |
동렬님
글을 삼키니...
통쾌 할 정도는 아니지만 , 가늘게라도 숨은 숼 수가 있다.
아침에 일행들과 만나 함께 현장엘 가려고 약속 시간에 도착 했다.
일행들이 도착 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도 되는 시간이다.
이 아침 시간에 비틀거리며 나이든 누군가 다가 온다
담배를 꺼내고, 라이타를 꺼내 불을 붙이려 했다
라이터에 문제가 생긴 모양새다.불을 붙일수 없나 보다.
라이타를 냇다 길바닥에 박살을 낸다.
내게로 다가 와 불을 달라고 한다.
내가 물고 있던 담배를 응시 했다,
마스크 쓴 내 입에서 코로나 한마디가 나간다.
내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켠다.
나이 들고 일그러진 얼굴이 다가 온다.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다가오는 얼굴을 보니
단박에 가름 할수 있는 행색이다.
깨져 널부린 라이타 조각이 눈에 들어 온다.
들고 있던 담배 손등 위로 얼룩들룩한 문신 팔뚝이 보였다.
순간 담배에 불이 붙지 못 하도록 몇 번, 약 올리듯이 장난 쳤다.
겨우 담배에 불은 당기게 허락 했다.
모두가 출근 하는 아침에 ....추태를 부리고 ...
붙혀진 담배 들고 제자리로 가 생각 해 보니 화가 났는지 ,
다시 내개 시비 걸 요량으로 다가 온다. 더 잃을게 없는 인생 특유의 표정으로
말했다. 비위 상한 목소리로 시비걸려고 고맙구마....
순간 내입에서는 고맙단 목소리가 아니구만....반말도 중간말도 아니게 튀어 나 왔다.
그게 아니고 라며 말을 이어 시비쪼로 뭔가 말 하길래....
단호하게 가소 ...경찰 부를까? 엉그주춤 사라진다.
끝내 하고픈 말까지는 안 했다.
위로도 끝 없지만 바닥으로도 끝 없다 인간스러운 척이라도 하고 살아라,,
태극기 들고 억지 부리는 이미지가 딱 이런 느낌이다.
난 가슴이 아프다...
담달 안에 찾아 간다//그 대학 ...
울화통이 치밀어 나도 한마디만 하고 싶다..
야 잇 이것들아,,,
조민이가 니 딸이라도 그렇게까지 할수 있나? 이 우라질 새끼야...
이낙연이는 퇘퇘지기고 양양이 지기는 양ㅇ아치들 상대로는 안될거 같다.
반드시 이겨 심판 해야 한다